그래서 말씀이다

2019.07.04 07:02

박상형 조회 수:6

그래서 말씀이다(렘23:33~40)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부담이 될까?
하나님의 말씀이 부담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부담이 된다는 것인데?

(33)"이 백성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나 예언자나 제사장이 너에게 와서 '부담이 되는 주님의 말씀'이 있느냐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여라. '부담이 되는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였느냐? 나 주가 말한다. 너희가 바로 나에게 부담이 된다. 그래서 내가 이제 너희를 버리겠다 말하였다고 하여라.(새번역)

그 말은 다시 말하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담을
주시는 분이라는 말이기도 한데...
정말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담을 주시는 분이 맞을까?
정말 하나님이 사람을 자신의 종으로 부리고자 만드신 것일까?
그래서 자꾸 말씀으로 부담을 주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하나님에게 부담이 된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부담을 주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담으로 받는 내가 문제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나와 말씀하시고 싶어하신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나와 더 없는 속 깊은 대화를
나누시길 원하신다.
그래서 말씀하신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말씀을 부담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하나님을 왜곡하는 것이다.

(36)"이 백성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나 예언자나 제사장이 너에게 와서 '부담이 되는 주님의 말씀'이 있느냐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대답하여라. '부담이 되는 주님의 말씀'이라고 하였느냐? 나 주가 말한다. 너희가 바로 나에게 부담이 된다. 그래서 내가 이제 너희를 버리겠다 말하였다고 하여라.

그러므로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부담이 된다면
내 안에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짐작해야 한다.
(신변잡기를 늘어놓고 하나님의 말씀이라 말하는 사람은 화 있을진저...)

하나님의 말씀은 부담이 아니라 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부담이 아니라 나를 살아가게 하는 생명이다.

어제 업무가 너무 과중하여 힘들어하는,
그래서 그런지 방과 후 말씀공부하기를 살짝 부담스러워 하는,
직장동료이자 순원예정자인 한 사람과 식사를 하면서
말씀이 주는 유익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그전까지는 말이 잘 안통한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어제는 도와주시는 성령님의 숨결을 느끼며
그가 설득이 되는 것을 느꼈다.

직장과 삶의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이길 힘은
말씀밖에 없다는 말이었고,
힘들때, 어려울때가 믿음이지
편하고 좋을 때가 믿음이 아니잖느냐는,
늘 하는 말이었는데 그가 그 말에 선뜻 동의를 해 주었다.

주님께서 대신 말씀해 주신 것 같다.
아니 주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이 확실하다.
주님이 말씀해 주시니 어렵지 않다.
주님이 대답해 주시니 마음과 머리가 시원해 진다.

(37)이제 예언자에게 물을 때에는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을 하셨느냐?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하고 물어라.

말씀은 부담이 아니다. 그 반대이다.
말씀은 나에게 쉼을 준다.
말씀은 복잡한 내 속을 정리시켜 준다.

나는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속에 살고 있지만,
사탄은 하나님을 잊어버릴 만한 꿈들로 나를 덮어놓으려 하지만
말씀은 언제 어디서든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늘 확인시켜 준다.

그래서 말씀이다.
오늘은 먼길 출장을 간다.
도착하자마자 회의를 하고 토의를 하고
전국에서 모인 오래만에 보는 얼굴들 볼테니
저녁에는 술잔들이 쉴새없이 돌려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씀을 먹고 간다.
오늘은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말씀이 아닌 것들로 배채우지 않고 배부르지 않기 위해서...

말씀이 부담이 되는 자가 받는 수치는
내 수치가 아니라고 전했으면 해서...
(40)와 같이 하여, 그들이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수치와 영원한 치욕들을 당하게 하겠다 말했다고 전하여라."

어제 도우신 하나님의 말씀이
오늘도 동행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19. 7. 4 수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2
어제:
4
전체:
499,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