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목자의 역할(렘23:1~8)

목자의 역할은 양을 돌보는 일이다.
(2절 상)그러므로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에 대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럼 양을 돌본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
양을 우리에 잘 모으는 일일까?
양을 우리에 안전하게 모으는 일,
그리고는 우리에 모인 양의 입맛에 맞춰서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일이 양에 대한 목자의 역할 일까?

부모가 아이를 집에 잘 가두어 놓고
아이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음식을 해 먹이는 일만이
부모의 역할이 아니듯 그것 역시 목자의 주 역할이 아니다.

그럼 목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양은 우리에 있기도 해야 하지만
우리에 있어서만은 결코 안된다.

우리안에 있는 양을 보호하는 일도 목자의 일이지만
우리 밖에서 철을 따라 꼴을 먹게 하는 일도
목자의 일이다.

아니 어쩌면 우리 안에서의 일보다
우리 밖에서의 양의 활동이 목자에게 더 중요한
역할일 수있다.

양이 우리 안에 있을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이는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이 밖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일이다.

(2절 하)“너희가 내 양 떼를 흩어 버리고 그들을 쫓아냈으며 그들에게 주의를 주지 않았다. 보라. 너희의 악한 행위로 인해 내가 너희에게 벌 줄 것이다. 여호와의 말이다.

우리 밖은 위험하다.
하지만 안에서만 살 수는 없다.
안보다 밖에서 더 많이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밖에서 살아가는 방법이 필요하다.

밖에있는 위험 중에 가장 큰 위험은 유혹이다.
몸에 상처가 나는 것 보다 더 위험한 것은
마음에 다가온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목자는 유혹을 물리치는 법을
양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주의를 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예수를 믿으면,
예수를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란
출처없는 헛된 소망을 심어주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주의를 주는 일은 말씀을 주는 일이다.
말씀이 구원을 주시고
말씀이 우리를 안전하게 살게 하고
말씀이 그 분의 이름임을 알려주는 일이
바로 목자가 양에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

(6)그날에 유다가 구원을 얻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게 될 것이다. ‘여호와 우리의 의’, 이것이 그가 불릴 이름이다.

그것 없이 양들은 결코 안전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 없이 양들이 이 땅에서 정의와 의가
실천되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다.

(5)여호와의 말이다. 보라. 그날이 오리니 그때에 내가 다윗에게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다. 그가 왕으로서 지혜롭게 통치하고 이 땅에서 정의와 의를 실천할 것이다.

나는 평신도 목자이다.
내겐 평신도의 역할도 있고 목자의 역할도 있다.

평신도의 역할은 바른 말씀을 잘 먹는 일이고
목자의 역할은 바른 말씀을 양들에게 먹이는 일이다.

잘 먹은 말씀으로 양들에게 바르게 전하는 일이
내가 할 일이고 나의 역할이다.

잘 먹은 말씀으로 내 삶을 바르게 하고
양들에게 모범을 보이는 일이
내 평생의 숙제이다.

오늘도 직장에서의 삶 속에서 바르게 걸을 수 있길,
저녁 월요모임의 순원들에게 바른 말씀을
먹이는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2019. 06.28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