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찢기고 불에 태워지는 말씀(렘22:10~19)

 

 

무엇을 위해 울어야 할까?

죽은 자를 위해 울지 말고

잡혀간 자를 위해 울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10)너희는 죽은 자를 위하여 울지 말며 그를 위하여 애통하지 말고 잡혀 간 자를 위하여 슬피 울라 그는 다시 돌아와 그 고국을 보지 못할 것임이라

 

 

죽은 자는 므깃도 전투에서 전사한 요시아왕을 말한다.

또한 죽은 자는 고국에 남아있던 자이다.

남아 있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남아있다가

죽은 자이다.

 

(21:9)이 도성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기근이나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를 에워싸고 있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나아가서 항복하는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은 적어도 자신의 목숨만은 건질 것이다.

 

 

죽은 자는 자신의 죄 때문에, 

죄를 용서받지 못하고 죽은 자이다. 

 

 

잡혀간 자는 살룸왕을 말한다.

그는 이집트로 끌려가서 죽었다.

 

(왕하23:34) 여호아하스(살룸)는 이집트로 끌려가, 그 곳에서 죽었다.

 

 

또한 잡혀간 자는 죄 때문에 잡혀갔지만

죄 값을 치루고도 용서를 받지 못하고 죽는 자를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를 위해 울라고 하신다.

 

 

그리고 여호와김은 이 모든 것을 다 본 자이다.

그는 요시아도 알았고 살룸의 비참한 최후도 보았다.

특히 요시아왕의 개혁을 향한 의지도 지켜 보았다.

 

(왕하23:2)왕이 주님의 성전에 올라갈 때에, 유다의 모든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어른으로부터 아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백성이 그와 함께 성전으로 올라갔다. 그 때에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서 사람들에게 들려 주도록 하였다.

(3)왕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을 따를 것과, 온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세웠다. 온 백성도 그 언약에 동참하였다.

 

 

그런데도 그는 말씀을 지키지 않고

오히려 예레미야가 적은 그 말씀을 불태워 버린다.

 

렘(36:20)그들이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두고 뜰에 들어가 왕께 나아가서 이 모든 말을 왕의 귀에 아뢰니 

(21) 왕이 여후디를 보내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매 여후디가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가져다가 왕과 왕의 곁에 선 모든 고관의 귀에 낭독하니” 

(22)그 때는 아홉째 달이라 왕이 겨울 전에 앉았고 그 앞에는 불 피운 화로가 있더라 

(23)여후디가 서너 쪽을 낭독하면 왕이 면도칼로 그것을 연하여 베어 화로 불에 던져서 두루마리를 모두 태웠더라”

 

 

그리고는 자신을 위해 산다.

불의한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며

백성을 위한다면서 자신의 배를 불리는,

성도를 섬긴다면서 점심한끼에 25만원어치의 밥을 먹는

누구와 비슷해 보인다. 

 

 

그는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찢고 태우는 사람이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것은

아니 말씀의 반대로 사는 것은 말씀을 찢고 태우는 일이지 싶다.

 

 

그의 눈과 마음이 말씀에 쏠려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권력자의 행동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17)그러나 네 눈과 네 마음은 부정직한 소득과 죄 없는 피를 흘리는 것과 압제와 폭력을 행사하는 것에만 쏠려 있다.”

 

 

하나님이 그를 더 이상 왕으로 인정하시지 않듯이

더 이상 목사로 인정하시지 않으실 것 같다.

아니 그를 성도로도 인정하시지 않는다.

 

 

나 역시 내 눈과 마음이 어디에 쏠려 있는지 생각해본다.

말씀에 쏠려 있지 않으면

세상에 쏠리게 될 것이다.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세상 논리에 귀 기울일 것이다.

말씀을 보지 않으면 세상을 보는 것이다.

 

 

바쁜 일주일을 지내고 맞은

정말 꿀 같은 휴일 아침인데

더 못자고 일찍 눈이 떠 진 것은

오직 말씀 때문이다.

 

 

말씀이 나를 깨우고 

말씀을 먼저 먹고

그 말씀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니 말이다.

 

 

말씀을 찢고 태우는 왕인 여호와김의 모습을 보면서

말씀을 듣지 않고 음식에 욕심내는 쪼잔하고 더러운 

어떤 교회리더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찢어지고 태워진 채로 휴일을 시작한다. 

(2019. 06. 29. 토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3
어제:
4
전체:
499,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