뼛속에 있는 말씀

2019.06.25 08:21

박상형 조회 수:2

뼛속에 있는 말씀(렘20:7~13)


예리미야가 하나님에게 속았다고 한다.
예레미야는 무엇에 속은 것일까?

(7)여호와여, 주께서 저를 속이셔서 제가 속았습니다. 주께서는 저보다 강해 저를 이기셨습니다. 제가 온종일 조롱거리가 됐으니 모두가 저를 조롱합니다.


그러나 속은 것이 아니었다.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이기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온 종일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것 쯤은 막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었지 싶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보호해주시겠다고 하셨으면서
그가 조롱을 받는 것은 왜 그냥 나두시는 것일까?

(렘1:7)그러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직 너무나 어리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너는 그에게로 가고, 내가 너에게 무슨 명을 내리든지 너는 그대로 말하여라.
(8)너는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늘 너와 함께 있으면서 보호해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19)그들이 너에게 맞서서 덤벼들겠지만, 너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보호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나 주의 말이다."


그것은 예레미야가 조롱을 받는 만큼
저들의 죄가 늘어나는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이 더 정당해지는 것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어도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지만
하기 싫은 마음이 드는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때문이다.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면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다면
그것이 사람의 힘으로 끊을 수 없음을 알게된다.

(9)그러나 “내가 여호와를 언급하지 않고 더 이상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면 여호와의 말씀이 제 마음속에서 불, 곧 내 뼛속에 갇힌 불 같습니다. 내가 그것을 견디는 데 지쳐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하다가 하기 싫어지는 것을
하나님이 시키셨을 리 없다.


그 마음이 생긴 것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언제부턴가 끊어진 것이고
내 생각을 의지하고 내 의를 공급받는
루트가 개설된 것이다.


말씀이 내 안에 있고
내가 그 말씀에 의해 삶을 지배 받는 다면,
하기 싫은 마음이 들 때에
말씀이 나를 가만놔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나를 설득시키고
말씀이 그 생각을 태워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보다 더 좋은 것,
말씀보다 더 신뢰할 만한 것을
내가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하나님이 시키신 일,
내가 하겠다고 기꺼이 받아들인 그 일이
지치고 힘들어지고 짜증이 날 때도 분명 있을 것이고
꼭 이렇게 해야만 하느냐고 불평할 때도 있을 것이며
열매가 보이지 않아 실망스러운 마음이 들때도 있겠지만


그것들보다 더 좋은 것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매일 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것들을 쉽게 이야기하며
교제할 수 있는 특권이 내게 있다는 것이다. 
 

오늘 저녁에 성경공부 인도차 저녁에 원주에 가야 한다.
회사 일은 많이 있지,
편도 두시간 거리라 한 시간 정도 일찍 출발해야 하는데
한시간 휴가 결재 받느라 상사눈치 봐야지
바쁜 동료들 눈치도 봐야지
갔다오면 11시가 넘어 피곤하겠지...
평신도가 무슨...
이런 생각이 안 들면 거짓말 이겠지...


그런데 말씀이,
심장속에 있는 그 말씀이
내 뼛속의 생각까지 꿰뚫어보시는 그 말씀이
그 생각을 한 마디로 녹여버리시고 정리해 주신다.


내가 너와 함께 있잖아!


잊어서는 안되는 그 단어
잊으면 내 생각이 나오고 불평과 원망이 나오는 그 단어
임.. 마.. 누.. 엘!!!


나와 우리 순원들(어제 모임에 처음 참석한 자매 포함),
그리고 우리 교회 식구들 모두 임마누엘의 하나님과
기쁘고 복된 하루의 삶이 되길 소망한다.
(2019. 06. 2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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