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관리자

2019.06.24 08:01

박상형 조회 수:7

말씀 관리자(렘20:1~6)


제사장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때린다.
그리고 형틀에 묶어버린다.
이스라엘에게 불길한 예언을 했다는 명목으로

(1)임멜의 아들 제사장 바스훌은 여호와의 성전 관리장이었는데 그는 예레미야가 예언하는 것을 들었다.
(2)그때 바스훌은 예언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여호와의 성전 곁 ‘베냐민 윗문’에 있는 형틀에 그를 묶었다.


하나님의 성전을 관리하는 제사장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를 때렸다.


하나님의 성전을 관리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전혀 모른다?


하나님의 성전을 관리하지만,
그는 예배를 주관하지만,
거의 성전에서 살다시피 하지만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과 몸으로는 함께 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마12:30)나와 함께 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헤치는 사람이다.


다음날 예레미야가 풀려나면서
바스훌을 저주한다.
또 매를 맞고 또 묶일 수도 있는데

(3)다음 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형틀에서 풀어 줄 때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했다.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부르지 않고 마골밋사빕이라고 부르신다.
(4)이는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보아라. 내가 너를 너 자신과 네 모든 친구들에게 공포가 되게 할 것이다. 그들이 그들의 원수들의 칼에 쓰러지는 것을 네 두 눈이 볼 것이다. 내가 온 유다를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줄 것이고 그가 그들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거나 칼로 죽일 것이다.


예레미야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자신이 매맞고 묶인 것이 억울해서가 아니었다.
찍소리라도 내고 죽겠다는 쥐 생각도 아니었다
바스훌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하나님의 생각이었다.


자신에게 불리하게 작용될 말이었기에,
전체의 죄를 지적하는 말도 아니었기에,
듣고도 모른 척 할 수 있었는데
그럴려고 하는 마음이 손톱만큼도 보이지 않는다


내 신상의 안위를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사는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사람의 목적임을 알게되면서
괜시리 화가나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한다.


화나는 것은 접어두고
다시 한번 묵상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나의 목적을 상기시켜 본다.


나를 위해서, 내 유익을 위해서
나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임을,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기 위해서 임을,


오늘 저녁 강릉, 내일 저녁 원주 성경공부 인도,
그리고 목사님 타 교회 집회 인도로 인한 주일 대타설교에
주가 주신 말씀만을 전하게 하옵소서.


성전관리자가 아니라
말씀관리자로 살게 하옵소서.
(2019. 06. 2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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