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빠릿빠릿하게 지키기(렘17:19~27)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신다.
안식일이 어떤 날이기에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시는 것일까?
안식일이 어떤 날인지도 안 알려주시면서
거룩하게지키라는 것은
안식일이 어떤 날인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는 말이겠지?
(22)안식일에는 너희의 집에서 짐도 내가지 말아라. 어떠한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에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엿세동안 세상을 창조하신 후 쉬신 날이다.
(출20:8)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9)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0)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11)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안식일엔 하나님의 창조를 기억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럼 주일에 하루종일 교회에서 사는 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일까?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아침에 일찍 교회에 가서
성가대부터 시작해서 오후예배 찬양 인도까지
하루종일 교회에 있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 복을 받는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24)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러나 만약 너희가 주의해 내 말을 듣고 안식일에 이 성읍의 성문들로 짐을 지고 들어오지 않으며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 그날에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25)다윗의 보좌에 앉은 왕들이 관료들과 함께 이 성읍의 성문들을 통과해 들어올 것이다. 왕들과 그 관료들이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과 함께 전차와 말을 타고 이 성읍의 성문들로 들어올 것이다. 그리고 이 성읍에 영원히 살 것이다.


그런데 무언가 공허했다.
함께는 살고 있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사랑없는 부부처럼 하나님이 그렇게 느껴졌다.


간혹 모여있을 때는 세상얘기만 나눌뿐
말씀을 나누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


말씀에 대한 갈급함 때문에 말씀을 찾았고
말씀을 찾아 직장인 선교단체인 bbb에
들어간 이후로 묵상을 하게 되었고
하나님과 말씀으로 교제를 하고 난 후부터
그것이 교회의 모습이 아니라,
그것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것은
안식일을 다른 날과는 구별되게 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명한
안식일에 해야 할 일은 애굽땅에서 구원해주신
여호와를 기억하고 그 구원을 노래하는 일 이었다.

(신5:12)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13)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14)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으로 너 같이 안식하게 할찌니라
(15)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안식일이 개념이 바꼈다.
아니 안식일이 바뀐 것이 아니라
그 개념이 명확해 진 것이다.


안식일에는 구원을 기억하는 일 외에는 하지 말아야 한다.
안식일에 교회에 있다고 그 날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구원을 기억하는 일을 하고 있어야 거룩하게 구별하는 것이다.


주의 구원을 기억하는 일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주의 구원을 기억할수 있을까?

 
하나님은 주의 구원을 말씀에 기록해 놓으셨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그러므로 주의 구원을 기억하는 일,
즉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일이란
주의 말씀을 보고 듣고 먹는 것이다.


주의 말씀을 대충 훑어 보는 것이 아니라
주의 깊게 생각하며 보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하실 말씀이 무엇인가를,
내가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가를,
그 말씀이 내 삶에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를,
곰곰히 생각하며 읽는 것이다.


그러면 기억하게 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을...
그러면 잊지 않게 된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영원하시고 크신 사랑을...


그러면 알게 된다.
매일이 안식일 이라는 것을...


말씀이 내 입에 이렇게 꿀같이 달기에
말씀이 내 삶의 전부여도 내 삶은 결코 진부하지 않고
빠릿빠릿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어제 점심시간에는 테니스를 쳤는데
오늘은 아내의 신청곡이 들어와서
색소폰을 불어야 겠고,
내일 점심시간에는 큐티 모임을 할 수 있게 되기를...
(2019. 06. 2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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