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2017.02.01 08:31

박상형 조회 수:58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눅4:1~15)


세례를 받으신 예수께서
다음에 도착한 곳은 마귀네 동네인
광야였습니다.


근데 이거 아세요
광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찾아오는
장소이기도 했고
시험을 받기 위해 데려다 놓는 장소이기도
했다는 것 말이에요


장소에 목숨걸고 장소에 연연해 하는 나에게
장소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말해주시려고 그러시는 것일까요?


또 이거 아세요
예수님을 광야로 이끄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라는 것?


험한 세상 이겨내도록 돕고 싶은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은 이해되는데요
이건 해병대 극기훈련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지면 인생 끝나는 시험이라고요
그것도 하나가 아닌 세 개의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데...


근데 또 이거 아세요
성령님이 마귀앞에 데려다 놓으신 것은
그 놈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러신 것이라는
것 말이죠.
이겼으면 해서가 아니라
이길 수 있으니까 데려다 놓았다는 겁니다.


자 다음
마귀가 예수님이 세례받는 장면을 지켜봤나 봐요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자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하늘의 소리가
들렸지요?
그런데 오늘 마귀의 질문앞에 사용한 말이 그거와
똑같잖아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며?


마귀는 아마 나에게도 그렇게 물을 거 같아요?
네가 믿는 사람이라며?
네가 성경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며?
네가 순장이라며?


아무튼 내가 마귀를 알고 있는 것보다
마귀가 나를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겠어요


첫번째 시험은 돌과 떡의 상관관계를
밝히라는 문제가 아니라
네 문제 네가 스스로 해결하라는 것이지요
생존권은 네게 달려있다
순종은 이제 지겹다 나를 만족시키자!


이건 떡 적게 먹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교회 잘 다닌다고 직분자로 잘 섬기고 있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나를 만족시키는 생활을 하려고 하는 한
모두 마귀의 올무에 걸려들 것입니다.


마귀는 내가 태어나면서 부터 나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 장면도 보고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따라서 내가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세상의 방법이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마귀에게 이미 읽혀진 방법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말씀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처럼 말씀이 즉각 튀어나와야 합니다.


마귀가 예수님에게 패했습니다.
그러나 마귀는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닙니다.(13)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중 입니다.


그러니 내가 그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예수님과 말씀과 한 몸이 되는 것 밖에는
없다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고서야
변장하고서, 변형시켜서, 살짝 틀어서
가지고 온 시험에 다 걸려 들고 말 것입니다.


예수님은 배 부르실 때
떡 시험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사십일 금식후에 떡 시험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으로 부터 주어진 십자가의
비참함을 알고계실 때 마귀로부터
찬하만국의 권세를 제시 받았습니다.


마귀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시험자이면서
하나님을 시험하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만들려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도 안 도와주시면서 무슨 하나님이라고
말하게 만드려고 말입니다.


아마도 그런 말 한 두번 씩은 다 했지 싶은데...


당신이 만일 하나님의 자녀라면
마귀를 대적할 방법이 말씀 외에는 없습니다.
자녀가 아니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2017.02.0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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