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작이자 끝은...

2019.07.22 08:11

박상형 조회 수:4

나의 시작이자 끝은...(시112:1~10)


의로운 행실이 영원히 기록된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의로운 행실이란 무엇일까?


착하고 정직하고 어질고 너그러운 모습을 말하는 것일까?
틀린말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의로운 행실과 함께 다니는 말이
영원히 기억된다는 말을 보면
영원하지 않은 세상에서만 통용되는 말로만
한정짓기에는 뭔가 부족해 보이는 것 같다.

(3)그의 집에는 부귀영화가 깃들이고 그의 의로운 행실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6)그 사람은 흔들리지 않겠고 영원히 의로운 사람으로 기억되리라.
(9)그는 너그러워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니, 그 의로운 행실은 영원히 기억되고, 사람들이 그 영광스런 모습을 우러르리라.


의로운 행실이 영원히 기록된다는 말이
마치 시에 운율을 넣듯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을 보면
이 시의 키워드인 듯이 보인다.


첫번째 의로운 행실은 정직과 연결되어 있고
두번째 의로운 행실은 견고함에 기인하며
세번째 의로운 행실은 가난한 자들을 돌보는 너그러움과
연결되어 있다.


이 모든 의로운 행실의 결과로
사람들은 의인의 영광스런 모습을 우러르고
악인은 속이 뒤틀리고 이를 갈며 사라져 가고
악인들의 뜻이 성취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10)악인들이 그것을 보고 아쉬워할 것이요, 이를 갈며 녹아 없어질 것이니 악인들이 바라는 것은 성취되지 않으리라.


의인과 악인이 대비 된다.
나 하나 바르게 살기 위해 한 것 같은 의로운 행실의 결과가
악인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악인을 진멸시키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는데도
내가 정직하게 살고,
믿음에 흔들리지 않고 견고히 서려 하며
가난한 자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악인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무기를 늘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눈 앞에 나타나는 악인을 즉시 처단할 수 있을까?


새벽예배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들고
하늘문을 여는 기도를 드리면 될까?


일천 번제를 드리고
교회의 모든 예배와 행사를 빠지지 않으며
앞장 서서 참여하면 될까?


그러나 아쉽게도 그런 무기는 본 적이 없다.
예수님도 그런 무기를 시용하신 적이 없다.


하지만 의외로 쉬운 곳에 답이 있다.
(1)할렐루야.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 하는 사람,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 하는 자에게
그런 복을 주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신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말씀 안에 있는
무기를 찾아 악인과 대항하게 하실 것이고
그 모습을 의롭다고 하시며 영원히 기록되게 하실 것이다.


그러니 말씀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말씀 없이 섣불리 나다녀서는 안된다.
말씀이 무기이다.
말씀은 나의 시작이자 끝이다.
 

오늘도 말씀으로 시작하고
말씀으로 하루를 마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우리 강릉 비비비 순원들도
하루의 시작과 끝이 말씀이게 하옵소서.


더운 날씨, 업무와 사람의 스트레스등이
말씀안에서 해소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늘 저녁 월요성경공부 모임에
주의 은혜를 더해 주소서.
(2019.07.2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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