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2019.07.19 06:59

박상형 조회 수:8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시109:26~29)

 

 

기도에는 염치가 없어도 될까?

 

 

시편기자가 하나님에게 구원을 요청한다.

(26)오 내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도우소서.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자녀니까 당연히 구원해 주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처지가 전에 비해 형편없어졌으니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것도 아니다.

 

 

내가 이렇게 간절히 구하니

내 간절한 마음을 보시고

구원해 주시라는 말도 아니다.

 

 

단지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구원해 달라고 한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이 말을 다시 말하면

내가 구원을 받아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에는 

손상이 가지 않는다는 말이다.

 

 

자신에게는 구원받을 만한 무엇이 있고

또한 나는 구원받을 만한 일을 했으며

구원과 상관없는 짓은 하지 않았으니

구원해 주셔도 되지 않겠느냐는 말처럼 들린다. 

 

 

막무가내로 구원을 요청하는

나의 기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바꾸어서 말하면

주의 인자하심에 걸림이 되면

구원해 주시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지 싶다.

 

 

한마디로 염치가 있는 기도를 하고 있다.

 

 

시편기자의 염치는 무엇일까?

시편기자가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기도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기 때문이다.

주님이 누구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27)그리하여 이것이 주의 손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오 여호와여, 주께서 그 일을 하셨습니다.

 

 

 

주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 분이고

주님을 어떻게 행하시는지를 알기에 이렇게 기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주님을 알 수 있을까?

내가 시편기자처럼 기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나님을 마음이 내 마음이 되는 방법이 무엇일까?

 

 

그것이 말씀이다.

말씀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려준다.

말씀이 하나님이 무엇을 좋아하시고 싫어하시는지를

구별해 준다.

 

 

말씀이 나를 가난하게 해주고

하나님이 가난한 자 옆 계시며 

그를 구원해 주실 것임을 알게 하신다.

 

(31)그분은 가난한 사람들의 오른쪽에 서시어 그 영혼을 정죄하는 사람들에게서 그를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시편기자처럼 이렇게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더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말씀을 더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렇게라도 기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님,

제 상황과 형편이 아닌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저를 구원해 주소서.

 

 

오늘 교육 후 치루는 시험에서도 구원해 주소서.

60점 이상이면 됩니다.

(2019. 07. 19.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5
어제:
4
전체:
499,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