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보낸 주인

2016.02.29 08:39

박상형 조회 수:59

아들을 보낸 주인(마21:33~46)


포도원은 집 주인 소유입니다.
농부들에게 세 준 것입니다.
따라서 집주인은 농부들에게
포도원에서 나오는 열매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집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었습니다.
농부들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또 포도원이 맺는 열매를 지키기 위해
집 주인은 산 울타리를 두르고 즙 짜는 틀과
망대까지 직접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므로 집주인이 열매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 입니다.


농부들은 포도원에서 수고한 만큼
임금을 받는 것이지 포도원이 마치
자기 것인양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만일 포도원을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면
그는 집 주인과 원수가 됩니다.(41)


집주인의 관심은 열매의 양이 아니었습니다.
열매 그 자체에 있었습니다.
집 주인은 열매의 양에 욕심내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집 주인을 오해하면 안됩니다.
그가 만일 열매에 욕심이 있었다면
아들이 아니라 군대를 보냈을 것입니다.


많이 맺혔으면 많이 맺힌대로
적게 맺혔으면 적게 맺힌대로
집주인에게 드리면 됩니다.


집 주인이 생각하는 열매는
농부들이 일을 잘 했느냐 못했느냐가 아닌
이 포도원이 주인의 것임을 인정하며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 돌이 되었습니다.
감히 어떤 놈이 이따위 짓을 했어?
라고 건축자는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께서 하신 것입니다.


열매는 주께서 맺으시는 것입니다.(고전3:8)
주가 하셨음을 부인하고 나를 주장하는 것은
돌 위로 떨어지는 것이고
돌로 때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의 몸은 깨지고 가루가 될 것입니다.


하늘나라는 열매맺는 백성이 받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열매의 양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주인의 관심은 당신의 것을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열매맺는 일이란
어떤 것을 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주인(주인의 것)을 인정하는 일 임이 분명합니다.


주인을 인정하지도 못하면서
주를 위해 어떤 일을 한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분명 주의 영광이 아닌
나의 공로가 될 것입니다.
나의 공로는 모퉁이돌을 다시
버린 돌로 취급하게 되는 것이고요


어떤 일은 그리스도가 내 주인이심을
확실히 인정하고 나는 당신의 종임을
마음 깊이 고백할 때 나타나는
당연한 열매입니다.


주님~~
말로는 주님을 인정한다고 하면서
마음과 행동으로는 여전히 나를
주장하고있는 어리석은 저를 보게 됩니다.
내 공로로 맺히는 것이 아닌
당신을 주인으로 인정함으로 생기는
당연한 열매가 맺히게 하여 주옵소서
(2016.2.2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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