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불겠네

2015.09.17 06:55

박상형 조회 수:59

미쳐불겠네(겔4:1~17)


하나님은 지금 에스겔을 통해
이스라엘이 당할 일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시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과연 그 상징을
알아들을 수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도 아닌 다 큰 어른이
혼자 전쟁놀이와 소꿉놀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워라고 할지는 뻔한 일 입니다.


본문을 보면서
에스겔의 모습을 못 깨닫는 사람들의 모습보다는
애처로윤 에스겔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저런 것을 반드시 감당해야 한다면
내가 저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러나 에스겔의 상징은
그 당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해당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에스겔의 모습처럼 엉뚱한 행동을 하면서
전하고 있지는 않지만 지금 나의 모습이
에스겔의 모습과 다르기만 하지 내용은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왜 저런일을 시켰을까요?
단지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를 주시기 위해서만 이었을까요?


지금 세상에는 에스겔과 목이 곧은 백성
두 부류 밖에는 없습니다.
그럼 누구 하시겠습니까?
에스겔입니까? 아니면 목이 곧은 이스라엘 백성 이십니까?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연히 에스겔 해야 합니다.


내가 에스겔 이라면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는것이 먼저가 아니라
저런일들을 감내해 내야 하는 생각들이 먼저 입니다.


왜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저런 일을 시키실까?
에스겔은 어떻게 군소리 한마디 안하고
시킨다고 다 순종했을까?
저헐게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기는 있는 것일까?


미치지 않고는 될 수 없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나도 에스겔처럼 미쳤습니다.
에스겔보다는 조금 곱게 미쳤지만
미친 것은 틀림 없습니다.
요번 토요일부터 10주동안 내가 하는 일은
미친사람 만드는 일 입니다.


내가 가장 잘 하는 일은 미친 사람 만드는 일 입니다.
돈은 조금, 시간은 많이, 명예는 전부를 들여
미친사람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한 직장동료가 석달에 만키로이상을 운전하는 나를 보고는
돈을 길바닥에 부리고 다니는 구만 이라고 말했지만
내 귀에는 그 소리가 "너 미쳤구만" 이라는 소리로 들립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하라고 하신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미친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일 말입니다.


어제는 협력사 신입사원 둘이 인사를 하러 왔길래
양해를 구하고 업무시간에 그들에게 전도를 했습니다.


징계를 준다면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상태가 조금 급박해 보였고
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다행히 그 사원들은 나를 미친사람으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마귀는 미친사람 안 건드립니다.
자기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귀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 하실래요?
아니면 미친사람 하실래요?


시작하기가 조금 껄끄럽지
시작하고 나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너 점잖게 앉아있는 마귀의 자녀 할래?
아니면 미치고 팔짝뛰는 하나님의 자녀 할래?
오늘 하나님이 에스겔을 통해 내게 하시는 질문 입니다.


하나님 노릇,
미치지 않고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 입니다.
(2015.09.17.07:3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2 몸부림 과 거품 박상형 2016.08.31 59
2541 은행에 넣을 수 없는 것 박상형 2016.05.18 59
2540 아들을 보낸 주인 박상형 2016.02.29 59
2539 찔러보면 압니다 박상형 2017.01.03 59
2538 아시나요? 하시나요? 박상형 2015.12.06 59
» 미쳐불겠네 박상형 2015.09.17 59
2536 사람이고 싶다 박상형 2014.11.13 59
2535 천국 그곳은, 박상형 2014.10.30 59
2534 특별관심대상자 박상형 2014.09.17 59
2533 하나님의 선호유형 박상형 2014.06.22 59
2532 사랑과 용서 박상형 2014.05.22 59
2531 두려우면 감춥니다 박상형 2013.12.10 59
2530 왜 나만 가지고 이러시냐고요? 박상형 2017.01.14 59
2529 죽을 때까지 듣고 싶은 말 박상형 2018.05.27 58
2528 하나님밖에 없어요 박상형 2016.11.14 58
2527 다윗은 지금 박상형 2016.11.06 58
2526 어디다 팔아먹고 박상형 2016.10.08 58
2525 어느 때까지 버티실건데요? 박상형 2016.08.16 58
2524 야호! 박상형 2016.07.20 58
2523 당신도 한 통속이세요? 박상형 2016.06.01 58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0
어제:
4
전체:
499,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