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일도...

2019.08.19 08:10

박상형 조회 수:6

오늘도, 내일도...(레6:8~23)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은

제사장에게 주어진 엄중한 임무였다.

 

(9)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다음과 같이 일러라. 번제를 드리는 규례는 다음과 같다. 번제물은 밤이 새도록 곧 아침이 될 때까지 제단의 석쇠 위에 있어야 하고, 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한다.

(12)제단 위의 불은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제단 위에 장작을 지피고, 거기에 번제물을 벌여 놓고, 그 위에다 화목제물의 기름기를 불살라야 한다.

(13)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고 있어야 하며 꺼뜨려서는 안 된다.

 

 

제단은 사람이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죄 용서와 관계회복의 제사를 드리는 장소였다.

 

 

제단의 불로 제물을 태움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죄를 받으시고 용서해 주셨으며

다시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다.

 

 

그러므로 제단의 불이 꺼진다는 것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용서의 통로가 

끊어진다는 것이었다.

 

 

제사장은 백성들이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불을 꺼뜨리지 않아야 할 임무가 있었다.

 

 

제단의 불이 지금은 무엇을 의미할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서

한시도 꺼져서는 안되는 우리의 불은 무엇일까?

 

 

사람은 용서를 받고 하나님은 용서해 주시며 

자신의 뜻을 알려주시는 그 불은 무엇일까?

 

 

어느 사람의 말대로

그것이 기도일까?

아님 예배일까?

 

 

아론의 아들들이 다른 불을 사용하다가 죽었다.

불은 변질되어서도 안된다.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한 기도보다는

무엇을 해결해 달라는 자신의 욕심을 위한 기도가 넘치고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을 기쁘게 해드리는 예배보다는

사람을 즐겁게 하기 위한 예배,

그리고 기복신앙...

 

 

아니다. 제단의 불은

변질된 기도도 기복적인 예배도 아닌 것 같다.

꺼지지 않는 불처럼 매일 예배를 드려야 한다며

성도들을 매일 교회로 모이게 하는 그런 설교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그럼 무엇일까?

 

 

그것은 말씀이다. 

천지가 없어진다해도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영원히 변하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이다.

(마5:18, 공동번역)분명히 말해 두는데, 천지가 없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율법은 일 점 일 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질 것이다.

(벤전1:23)여러분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것은 썩을 씨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씨 곧 살아 계시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꺼지지 않아야 할 것,

꺼져서는 안되는 불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

 

 

살아있는 그 말씀이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는 일을 한다.

(히4:12)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서, 어떤 양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냅니다.

(13)하나님 앞에는 아무 피조물도 숨겨진 것이 없고, 모든 것이 그의 눈 앞에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

 

 

말씀이 나를 발가 벗기시고

내 더러운 죄를 모두 드러내시며,

 

 

살아있는 말씀이 내 전부를 궤뚫어 보시고

추악한 곳을 발견하시어 잘라내시며

불로 태우신다.

 

 

그러므로 말씀을 먹고, 먹여야 한다.

말씀이 나에게서 꺼지지 않도록 매일 먹어야 하고

그에게서도 꺼지지 않도록,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힘써 먹여야 한다.

 

 

그것이 내 할 일이다.

그것이 제사장의 임무이다.

 

 

그것은 왕 같은 제사장의 의미이다.

제사장은 아니지만 제사장처럼 사는 것...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모임에서도, 교회에서도...

 

 

날씨가 더워도, 시원해도

몸이 아파도, 건강해도...

 

 

오늘도, 내일도...

(2019. 8. 19. 월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0
어제:
6
전체:
499,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