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의 역할(빌4:8~13)


바울은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보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빌립보 성도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10)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하는 것은 여러분이 나를 위해 생각하던 것이 이미 싹이 났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이 관심은 있었지만 표현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감사를 표하고 고마워 하고는 있지만
그것 때문에 믿음의 당부를 하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바울의 진짜 기쁨은 
자신이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빌립보 성도(순원)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8)마지막으로 형제들이여, 무엇이든지 진실하고 무엇이든지 경건하고 무엇이든지 의롭고 무엇이든지 거룩하고 무엇이든지 사랑할 만하고 무엇이든지 칭찬할 만한 일이 있다면 거기에 무슨 덕이나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십시오.
(9)여러분은 내게서 배우고 받고 듣고 본 이것들을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평강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 때문에
영적인 할 말을 못하는 리더가 아니라
그래서 순장의 역할을 못하는 순장이 아니라
물질의 도움은 도움이고 
할 말은 할 말이라는 것이다.


“오늘은 지난 주와 얼굴이 달라보이는데?
훨씬 편안해 보여~”


아침 나와 일대일을 마치고 식사를 하는
순원의 남편을 보고 아내가 한 말이다.


“우리 집에 오는 것이 조금 편안해 진 것이겠지”
라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살짝 기쁘다.


3번째 교제 만에 처음보는 얼굴표정이고
얼굴표정이 곧 회복을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형제의 마음에 말씀이 조금씩이지만 들어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바울의 기쁨도 이런 것 아닐까 싶다.


아직 기뻐하긴 이른 단계이겠지만
그 형제가 조금씩 조금씩이라도  
회복되어가기를 기도한다.


다음 번에 만날 때 해올 과제를 하나 주어 보냈다.
조금 난감해 하는 그 형제의 모습을 봤지만
난 순장의 역할을 해야 하니까...


주님의 도우심을 있기를 기도해본다.
(2019. 8. 10.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