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원을 받지 않았다

2019.08.08 08:09

박상형 조회 수:12

나는 구원을 받지 않았다(빌3:12~21)


사도바울은 예수에게 사로잡혔다.
예수에게 붙잡혔기에
예수님이 가지고 계신 부활 또한 붙들은 것이 틀림없다.
예수님이 주시지도 않고 붙드실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붙들리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그것을 붙들려고 달음질 치면서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만 바라보면서
목표를 향해 달릴 뿐이라고 한다.

(12)나는 이미 얻었거나 이미 온전해진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것을 붙잡으려고 좇아갑니다. 이는 나도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기 때문입니다.
(13)형제들이여, 나는 그것을 붙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만은 말할 수 있는데, 곧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붙잡으려고 
(14)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에서 부르신 그 부르심의 상을 위해 푯대를 향해서 좇아갑니다.


붙들은 것이 확실하지만
붙들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붙잡기 위해,
그것이 자기를 부르신 이유라 생각하며
목표를 향해서 가는 삶,
사도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말하는 성도의 삶이다.


나는 구원을 받았다.
예수를 믿었으니, 예수가 내 안에 계시니
나는 구원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나는 아직 구원을 받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의 행동은, 태도는, 삶의 모습은,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구원을 받기 위해 달려가는 것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의 삶이어야 한다는 것이지?


이미와 아직의 사이에서 살아가는 삶,
그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그의 신이 배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신의 수치로 인해 영광을 받지는 않을 것이며
땅의 것을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 수는 없을 것이다.

(19)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그들의 신은 배요, 그들의 영광은 자신의 수치에 있으며 그들은 땅의 것을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미만 고집하고 아직도 이미라고 생각하니까!
시민권이 하늘이 아닌 땅에 있으니까!
세습을 하고, 비자금을 만들고...
어떻게 양들의 배 보다는 자기의 배를 더 생각할 수 있을까?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으로부터 구원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게 될 영광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나 역시 예수께 붙잡혔다.
그러나 내 마음이 그리 편하지 만은 않다.
예수를 믿는 다면서 믿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교회관이 확고하다면서 교회를 모르며
신학교를 나왔다면서 신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큰소리 치는 것을 듣는 때문이다.


뭐?
내가 교회에서 사람을 빼내는 사람으로 강릉에서
소문이 났다고? 천벌을 받지.


그래 그런 소리, 또 교만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해도
기분은 나쁘지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고
설렁설렁, 대충대충 공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성경공부 모임 만큼은
내가 대표로 있는 동안은 철저하게 할 것이고,
우리 교회 만큼은 두 눈 크게 뜨고 지켜볼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에서 내게 부르신
그 부름심의 상을 위한 푯대는 이런 것이라 생각하니까!
(2019. 08. 08.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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