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2019.08.05 08:18

박상형 조회 수:47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빌2:13~18)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라 한다.

(12)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러분이 항상 순종했던 것처럼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뿐 아니라 지금 내가 없을 때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분의 구원을 이루십시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이루라는 말은 어떤 뜻일까?


아직 구원을 받지 못했으니 구원을 받을 때까지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눈치를 살피며
믿음생활을 하라는 말일까?


그러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나의 두렵고 떨림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인데
사실일까?


아니다 바울사도의 말은 그런뜻이 아니다.


바울이 두렵고 떨림이전에 순종을 말한다.
두렵고 떨림 이전에 자신과 함께 있을 때뿐 아니라
함께 없을 때에도 라며 언제든지를 말한다.


너희 안에서 행동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3)여러분 안에서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결단하게 하시고 행동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말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모르던 내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세상으로 가득차 있던 내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셨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이 내 안에 살아계심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하나님에게 누가 되지 않게 살라는 말이다.

(14)무슨 일을 하든지 여러분은 불평이나 분쟁 없이 하십시오.
(15)이는 여러분이 흠 없고 순전한 사람들이 돼 뒤틀리고 타락한 세대 가운데서 책망받을 것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세상에서 하늘의 별들처럼 빛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누가 보든 안보든 진실하게 살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럴 사람은 지구상에 존재할 수 없기에
바울이 말하는 우리의 믿음의 삶은
누가 옆에 있을 때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옆에 없어도 하나님이 늘 보고 계심을 알고
두렵고 떨림으로 믿음생활을 해나가라는 말이지 싶다.


조금만 틈이 있으면 딴 짓 하려고 하는 내게
흠없고 순전한 사람들이 되고
책망받을 것이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에서 하늘의 별들처럼 빛나라는
이 말씀을 내게 적용하기가 참 어렵다.


하지만 위로가 되는 것은
나는 할 수 없지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알게 하시고
그 뜻에 따라 행동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없는 일에 신경쓰기 보다는
할 수 있는 일에 신경쓰는 것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속 머무시게 하는 일
한시도 하나님이 떠나시지 않도록
가랑이 잡고 늘어지는 일,
떠나시면 망하니까!


그것이 묵상이다.
아침묵상이 아닌 주야로 묵상하는 것
묵상한 것을 삶에 적용하려는 몸부림...


그것이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가는
나의 일일 것이다.


왠지 긴장감이 드는 월요일 아침이다.


주여~~
두렵고 떨림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그리고 직장의 하루 일과와 퇴근 후 저녁 성경공부 모임에
주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2019.08.05.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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