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의 도움이 필요한 복음?

2019.08.02 07:57

박상형 조회 수:6

환경의 도움이 필요한 복음?(빌1:12~21)

 

 

#1.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들

 

 

바울을 빌립보 성도들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7a)여러분 모두에 대해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마땅한 것은 내가 여러분을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이들을 마음에 품고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이었다.

 

 

바울은 이들에게 어떤 기쁨을 받고 있었을까?

 

 

바울은 지금 감옥에 갇혀있다.

그러므로 감옥에서 나가는 것이

바울의 가장 큰 기쁨일 것이다.

 

 

하지만 바울의 기쁨은 그것이 아니라

복음이 전해지는 것이었다.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에게 기쁨이 되는 이유는

그들이 복음에 동참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4)또한 여러분 모두를 위해 항상 기도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합니다.

(5)이는 여러분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에 동참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감옥에 있어도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보고

복음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보고

기쁨이라고 하는 바울의 마음을 나는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을까?

바울은 그 기쁨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2. 환경이 복음에 영향을 줄까?

 

 

바울은 자신이 현재 당하고 있는 일이

오히려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12)형제들아 내가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 전파에 진전이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

 

 

감옥에 갇혀있는 것이 복음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가 있을까?

 

 

목이 좋은 곳에 교회를 세우고

더 크고 안락한 예배당을 찾고

더 좋은 예배환경을 선호하는 요즈음의 교회가치관과는

완전 다른 이야기 이다.

 

 

복음은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다.

복음이 환경에 구애받는다면

복음을 전하는데 환경에 도움을 받았다면

진짜 복음을 전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복음이 환경보다 아래에 있다는 말이니까!

 

 

복음에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을

적용해서는 안된다.

 

 

복음은 좋은 환경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라는 고난을 통해서 전해진다.

 

 

바울역시 지금 감옥에서 고난을 받고 있지만  

자신의 어려운 환경이 복음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고,실제 그렇게 되고 있었다.

 

 

복음음 복음 자체이다.

복음에는 어떤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이름으로만 하나님을 입증하는 것이 가능하듯

복음으로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것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은

복음이 불완전하며 복음이 하나님겔 부터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말씀이면 된다는 말에 동의 한다.

말씀이면 충분하다는 말에 동의 한다.

그래서 말씀에 삶을 걸며 살고 있다.

 

 

(20)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나 역시 혹시라도 내 삶에서 복음의 전파에 방해가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부족하지만 내 삶을 매일 말씀으로 점검하며

순원들에게 좋은 모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한 걸음씩 하루를 살아내고 있다.

 

 

(21)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아직은 바울사도처럼 죽는 것도 유익하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처지는 안되지만

복음에 방해가 되는 이기적인 세포들을 하나하나

골라서, 뽑아서, 죽여가면서 살려고 하고 있다.

 

 

한 사람, 기도하고 있는 한 사람에게 복음이 전파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면서...

(2019. 8. 2.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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