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남았다고...

2019.07.27 07:45

박상형 조회 수:8

얼마나 남았다고...(시116:1~11)

 

 

받기 위해서 믿는 것일까?

아니면 받은 것에 감사해서 믿음생활을 하는 것일까?

믿음이란 무엇을 받는 것일까?

 

(1)내가 여호와를 사랑합니다. 그분이 내 소리를 들으셨고 내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2)그분이 내게 귀를 기울이셨으니 내가 사는 한 그분을 부를 것입니다.

 

시편기자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자신의 소리를 들으셨고

자신의 기도를 들으셨으며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셨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평생토록 그 분을 부를 것이라고 약속을 한다.

 

 

시편기자가 여호와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무엇인가를 구했는데 받지 못했다면

하나님을 사랑할 리가 없다.

 

(3)죽음의 슬픔이 나를 얽어매고 지옥의 고통이 내게 미쳐 내가 고통과 슬픔에 잠겨 있던

(4)그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오 여호와여, 주께 간구합니다. 나를 구원하소서!”

 

 

기자가 믿음이 있어서 기도를 했을까?

하나님이 기자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해 주셨을까?

 

 

아니다.

하나님이 그를 구원해 주신 이유는

그의 미약함 때문이다.

 

(5)여호와는 은혜롭고 의로우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비가 가득하십니다.

(6)여호와께서는 순박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분이셔서 내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나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미약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다.

상황이 어렵고 인생이 고달프다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시라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이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그 때부터 믿음생활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나는 받기 위해서 간절히 기도를 했다.

그리고 구한 내용을 받았다.

내가 믿음이 있어서 응답을 받은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받은 이후 부터

나의 믿음생활은 시작이 되었다.

 

 

믿음생활을 하면서

내가 전에 기도로 받은 것은 별 것 아니고

하나님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라는 너무나 큰 선물을 받았음을 알았기에

하나님에 대한 나의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소원했지만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래서 하게 된 일이 묵상이었다.

인생이 고달플때에도 하나님에 대한

내 마음이 변하지 않기를 소원하면서,

 

하루라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서,

 

 

그렇게 20여년이 지났다.

 

 

그리고 지금 묵상을 하는 이유는

남은 삶 하나님과 함께하고 싶어서이다.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을까 싶어서

더 이상 세상에 끌려다니고 싶지 않기도 하고...

(2019. 07. 27.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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