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하나를 베다

2019.08.28 08:02

박상형 조회 수:4

조각 하나를 베다(레10:1~11)


아론의 두 아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여호와가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했다가
여호와께 죽음을 당했다.

(1)아론의 아들들인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자기 향로를 가져다 거기에 불을 지피고 향품을 넣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여호와 앞에서 피운 것입니다.
(2)그러자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불살랐습니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었습니다.


딴 짓을 한 것도 아니고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며
제사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한 일인것
같은데 여호와께서 죽여버리셨다.


언약궤를 수레로 옮기다가
언약궤에 손을 대 죽임을 당한
웃사와 같은 경우이다.
(물론 웃사는 한참 후의 일이지만)


이로써 알게 되는 사실은
하나님의 마음이다.


제사보다는 하나님의 명령이 지켜지는 것을
더 원하시는...


제사를 아주 잘 드린다고 해도
예배를 아주 화려하고 멋지게 드린다고 해도
여호와의 명령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여호와의 명령이 무엇보다 먼저이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다.
하나님은 당신의 명령을 내 생각대로 내 마음대로
바꾸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신다.

(3)모세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게 다가오는 사람들 가운데서 내 거룩을 보일 것이며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영광을 받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 아론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내 믿음의 삶을 살펴본다.
평신도 선교사의 일을 하고 있으니까!
이 정도면 남보다 하나님의 일을 잘 하고 있으니!
라는 생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퉁치는 일은 없는지...


있다 . 그것도 아주 많이...


내가 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마귀가 늘 내 안에 집어넣는 생각은
내가 주인의 자리에 늘 서려고 하는 것이다.


주인 행세를 하지 않는 척 하면서도
얼마든지 주인의 자리에 설 수 있다.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내가 주인이 아니다는 증거와 물증들이
내 안에서 쏟아져 나와야 한다.


모세가 아론과 그의 다른 아들들에게
불 타 죽은 두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지 말고
회막 입구에서 떠나지 말라고 한다.

(7)회막 입구에서 떠나지 마시오. 그렇지 않으면 여러분은 죽을 것이오. 이는 여러분이 여호와의 일을 하기 위해서 올리브기름으로 부음의 의식을 치렀기 때문이오.” 그러자 그들은 모세가 말한 대로 했습니다.


그들이 모세의 말대로 회막에서 떠나지 않았기에
죽지 않고 계속해서 여호와의 일을 할 수 있었듯이
나 역시 계속해서 주의 곁에 있을 수 있는 비결은
말씀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다.


말씀이 나를 살리고
말씀이 나를 주의 곁에 붙어있게 하며
말씀이 제사가 아니고, 예배가 아니며
다른 불이 무엇인지...
여호와의 명령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알려주신다.


아~
아침에,
더럽고 지저분하게 붙어있던 마음의 조각 하나가
베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오 주님~
말씀 안에서 살아가게 하시고
말씀 때문에 살아있게 하소서.
(2019. 08.28.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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