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뒤집힐건데...
2016.07.14 08:01
나는 뒤집힐건데...(수2:1~14)
왜 여호수아는 정탐꾼을 보냈을까?
그것도 은밀한 방법이 아닌
단박에 티나는 사람들로 말입니다.
예전에 열 두 정탐꾼을 보냈을 때와는
지금의 환경(이스라엘을 보는 눈)이
크게 달라졌다는 것을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
만약 라합이 숨겨주지 않았다면
두 사람은 잡혔을 것이고
이스라엘의 요단강 도하 작전의 계획이
상당부분 노출 되어 힘든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말입니다.
정탐꾼의 신분이 단박에 티가나서
쉽게 노출되었다는 말에 무언가
있을 듯 싶습니다.
그들을 보고 어떤 사람은
왕에게 고발을 하러갔고
라합은 숨겨주려고 애썼기 때문입니다.
똑 같은 여리고 사람인데
정탐꾼을 대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무언가 어설픈 모습인데도
그곳에서 믿음을 만납니다.
고발하는 자와 숨겨주는 자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라합입니다.
그거 아십니까?
라합이 예수님 족보에 있다는 것을...
두 정탐꾼 중 한 사람이 라합과 결혼을 했고
그가 바로 다윗의 3대조 할아버지인
살몬이었다는 것 말입니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랍니다)
허술함 속에 있는 믿음을 만났습니다.
믿음은 완벽한 계획 속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창녀(기생)의 집에 있었습니다.
믿음은 전의 생명을 버리고 새 생명을
얻는 작업입니다.
라합은 목숨을 걸었고(버렸고)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며 더 큰 생명(예수)을
탄생하는 줄에 서게 됩니다.
인간들은 창녀를 우습게 볼지 모르겠지만
하나님은 그녀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반열에 등록시키십니다.
이 창녀보다 더 잘 살았다고 앞으로 나설
사람은 여리고에선 아무도 없었습니다.
과연 누가 잘 사는 것 일까요?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요?
오늘 말씀을 이해하려면
내 육신의 눈이 회까닥 뒤집혀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뒤집힐껀데...
(2016.07.1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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