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서...

2014.04.01 08:13

박상형 조회 수:66

행복을 찾아서...(삼상26:1~12)

 

다윗이 두번째 기회를 잡았습니다.
아니 요번엔 기회를 잡았다기 보다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인듯 합니다.
사울이 다윗에게로 온 것이 아니라
다윗이 사울에게로 직접 찾아갔으니 말입니다.

 

도망다니기도 바쁜 다윗이 왜 위험을 무릎쓰고
스스로 사울을 찾아갔을까요?

 

아무튼 첫 번째 경우와 마찬가지로
두번 째 기회에서도 다윗은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모습이 첫번 째와는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단번에 죽이겠다는 최고 장수 아비새에게
기름부음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
하나님이 반드시 그를 치실것이다 라고 하면서
최고의 적인 사울을 격하게 방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비새가 잠시 누가 적인지 아군인지 헷갈렸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모습이 첫번째 와 달라보이는 것은
그 사이에 나발의 죽음을 경험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악한 사람을 직접 벌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말입니다.

 

다윗이 삼천명으로 둘러쌓여 있는 사울을 직접 찾아간 것은
하나님을 시험해보기 위해서 였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 다 깊이 잠들어 있는 적들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상황은 나아지고 있지 않지만
현장경험을 통해 훨씬 훨씬 더 성숙해지고 있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기뻐집니다.

 

훈련 2주차가 지나갔고
어제는 두번째 훈련 순모임을 했습니다.
훈련생들의 상황은 나아진 것이 별로 없습니다.
더 어려워진 훈련생도 있습니다.
그러나 강의를 듣는 모습과 노방전도실천사역에 임하는
자세등 훈련 시작전 보다 그리고 훈련 1주차보다
훨씬 더 성숙해 진 훈련생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어제는 훈련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자신을 용납해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도 받았습니다.

 

참 행복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이 내가 잘되서 얻는 행복이 아니라
우리 훈련생들이 성숙해짐을 보는 행복이라서 더 행복합니다.

 

그리고 훈련 순모임시간에 엄마대신 아이와 일대일 하시는
목사님을 보는 것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목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일임을 믿습니다.
(2014.04.01.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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