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세된 말씀

2023.09.10 07:07

박상형 조회 수:1

맹세된 말씀(6:13-20)

 

 

1. 약속과 맹세

 

약속은 서로가 지켜야 할 규칙이다.

한 쪽이 규칙을 어기면 그 약속은 무효가 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을 하셨다.

 

 

맹세는 한 사람이 지켜야 할 규칙이다.

맹세는 보통 작은 이가 큰 이를 가리켜 하는 것인데

큰 분이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맹세를 하셨다.

 

 

약속은 하나님과 아브라함이 했고

맹세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아브라함에게 해주셨다.

 

 

2. 맹세를 하신 이유

 

아브라함이 아들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맹세를 하신다.

약속은 하나님의 말로 했지만 맹세는 당신의 아들로 하셨다.

 

(22:16)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친히 맹세한다.

네가 이렇게 너의 아들까지,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맹세는 약속보다 강도가 높다.

맹세는 약속의 결핍이 있어서 한 것이 아니라

더 이상의 약속은 없다는 약속의 종결을 말한다.

 

(16)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자를 걸고 맹세합니다.

맹세는 그들에게 모든 논쟁을 그치고 확정에 이르게 합니다.

(17)하나님께서는 약속의 상속자들에게 자신의 뜻이 불변함을

명확히 보여 주시려고 맹세로 보증하셨습니다.

 

 

약속은 약한 한쪽에 의해 깨어질 수 있지만

맹세는 한쪽에 의해 깨어지지 않는다.

어느 한쪽이 잘못을 해도 괜찮다는 말이 아니라

맹세한 쪽에 신실함이 있다는 말이다.

 

 

맹세는 하나님 쪽에서는 손해 보는 약속이었다.

기다려야 하고, 참아줘야 하며, 언제든 오게 되면

받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실은 맹세한 쪽의 일이지

맹세 받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다시 말해 맹세를 역이용해서 보란 듯이 죄를 저지르며

살아도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말이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맹세를 받은 사람이 아니라

사탄의 망상을 받은 것일 수 있다.

 

 

3. 휘장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장소인 지성소는 휘장으로 가려져 있었다.

그 지성소에는 아무나 못 들어갔고

하나님과 약속된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휘장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들이 지성소를 막은 그 휘장을 갈라놓으셨다.

아무나 들어갈 수 없고 약속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었던 곳이

이제 맹세된 아들에 의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19)가 가진 이 소망은 안전하고 확실한 영혼의 닻과 같아서

휘장 안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20)예수께서는 우리를 위해 앞서 달려가신 분으로 그곳으로

들어가셔서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이제 그곳은 아들로 인해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아들이 열어 놓은 그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들은 제쳐놓고 내가 가고 싶은 곳, 내가 소망하는 곳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아들의 문이 아닌 곳은 아버지가 계신 곳이 아니다.

 

 

4. 출입구

 

아들이 열어놓은 문이 출입구이고 아무리 문이

많아 보인다 해도 출입구는 하나뿐이다.

 

 

그러므로 출입구를 찾기 위해서는 아들을 알아야 한다.

아들의 문으로 들어가지 않는 사람은

생명이 목적이 아니라 강도요 절도가 목적인 사람들이다.

 

(10:7)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

(8a)[나보다] 먼저 온 사람은 다 도둑이고 강도이다.

 

 

그 약속의 문, 맹세의 문인 출입구는 말씀 안에 있다.

그러므로 말씀 속에 계신 예수를 모르거나

말씀 안에서 예수를 찾지 못하면 출입구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주일 아침에도 말씀을 본다.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와서 다시 아들이 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받아 주셨기에 다시 아들이 되었듯이

그 출입구 아버지가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아들로 맹세하신 아버지의 말씀을 먹는다.

 

(18)이는 하나님께서는 거짓말을 하실 수 없는 이 두 가지

불변의 사실로 인해 앞에 있는 소망을 굳게 잡으려고

피해 가는 우리가 힘 있는 위로를 얻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2023. 09. 10.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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