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먹을 옷

2019.12.20 07:58

박상형 조회 수:7

내가 먹을 옷(엡4:17~24)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그런데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구분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 구분이 쉽지 않은 이유는
안 믿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믿는다는 사람들 때문이다.


믿는다는 사람들에게서 믿음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세상의 모습만 보이기 때문이다.


그럼 믿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어야 할
믿음의 모습이란 어떤 모습일까?


1. 믿는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다.
세상을 잘 살아가는 법,
세상의 처세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배우는 사람이다.


사람을 많이 모으는 법을 배워
인원수를 늘리거나
목 좋은 지역을 찾는 법을 배워
크기를 크게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시는 법을
배워야 하는 사람들이다.


자석이 철을 끌어당기듯이
진리는 진리를 끌어당긴다.
진리를 그분에게서 들었고
그분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배우려고 할 것이다.
(21)참으로 여러분은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같이 그분에게서 듣고 또한 그분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2. 믿는 사람은 벗는 사람이다.
새 사람을 입기 위해서는
옛 사람을 벗어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22)가르침의 내용은 거짓된 욕망을 따라 옛 습성을 좇아 썩고 있는 옛사람을 버리고


잘 입기 위해서는 잘 벗어버려야 한다.
잘 벗는 다는 것은 다 벗는다는 것을 말한다.
잘 벗는 다는 것은 더 벚는 것을 말한다.


우리의 욕망은
다 벗기 보다는 껴입기 좋아하고
더 벗기 보다는 이제 됐다고 한다.


아니다. 계속해서 벗어야 한다.
세상이 자신의 옷이 벗겨지는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며
세상이 자동으로 옷을 입혀주기 때문이다.


3. 믿는 사람은 입는 사람이다.
입는 다는 것은 심령이 새롭게 되는 것이다.
(23)심령으로 새롭게 돼
(24)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입는 다는 것은 먹는 것이다.
잘 먹어야 심령을 새롭게 할 수 있다.
매일 먹고, 자세히 먹고, 바르게 먹고, 먹고 또 먹자


그리스도의 옷을 입기 위해 그리스도를 먹자
예수님은 자신을 먹으라고 하셨다.
(눅22:19상)예수께서는 또 빵을 들어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에, 떼어서 그들에게 주시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다.


줄 때 먹자.
먹을 때 잘 먹자.
잘 먹고 새옷으로 갈아 입자.
주 다시 오실 때까지...


오늘 저녁 동해 모임 먹는 날(송년회)이다.
처음에는 음식만 먹으려다가 급 변경했다.
먼저 그리스도를 먹고
그 다음에 음식을 먹을 것이다.
그렇게 새 옷들을 입을 순원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2019. 12. 2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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