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

2020.01.22 08:14

박상형 조회 수:1

하나님의 일(요6:22~29)


사람들이 예수를 발견하고는 질문을 한다.
언제 여기에 오셨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시지 않는다.
사실 그 질문은 언제가 아니라 어떻게 오셨어요?
라고 바꾸어야 한다.


어쨋든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시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신다.


너희들이 나를 찾는 이유는 표적의 뜻을 깨달은 것이 아니라
빵으로 배가 부른 때문이지 라면서...


질문에 대답을 하시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들의 질문 속에 있는 마음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러시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찾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아신 예수님이 그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시지 않고
그들의 잘못된 마음을 끌어내신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일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해주신다.
하나님의 일이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라고
(29)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이란 바로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다.”


그들이 하려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내 배가 부르기 위해서 하는 일이었다.


내 배만 부르면 무엇이든 못할 것이 없는 그들이었다.
배가 부르니 예수를 왕 삼으려고도 했다.
내 배가 불러야만 하나님을 인정할 셈 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라고 하신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못하는 말을 하는 사람도 아니라
그 사람의 하는 일과 언어의 품격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무시 당한다고 목 소리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시당하는 것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성질 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서 하는 일이니
무시당해도 하나님이 보시고 계실 것이라는
믿음안에서 하는 사람, 그 사람이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의 증거가 아닐까?


난 늘 약자이다. 순장인데...
아마 목사가 되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내게 제일 무서운 소리는,
순원들이 성경공부 안한다고 하는 소리이고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은,
순원들을 성경공부에 참여시키기 위해서
내 개인적인 삶을 포기하고 내 개인적인
마음인 고집을 접는일이다.


나 보다 순원들이 먼저라 생각하는 부분이 있고
내 삶보다는 하나님의 일이 먼저라 생각하며 살고 있다.


내가 이러는 이유는
이것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일은
낸 믿음이 커져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예수를 알리고 또 알게하는 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일에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그 일이 오히려 오해되고 손해되는 일도 많지만
하나님의 일이니 내가 못한 것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고
부족한 것은 하나님이 채우실 것이라 생각하며 하고 있다.


부족한 말씀을 나누는데
찰떡 같이 알아듣는 순원들이 있고
또 기도해주고 지지해주는 교회지체들이 있어
참 감사하다.


평생 약자로 살아도 이 일 만큼은
접을 수 없을 것 같다.
(2020. 01. 2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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