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예수님을 죽였을까?

2020.03.10 08:18

박상형 조회 수:11

누가 예수님을 죽였을까?(요19:1~16)


누가 예수님을 죽였을까?


예수를 모함하고 체포해서 끌고온 유대인들?
아니면 예수를 유대인들에게 넘겨준 로마의 총독 빌라도?


아니다.
사람은 예수님을 죽일 권한이 없다.


예수님은 사람을 죽이고 살릴 수 있는 권세를
가졌다고 말하는 빌라도에게
하늘에서 준 권세가 아니면 자신을 죽일 수 없다고 하신다.
 
(1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라면,
당신에게는 나를 어찌할 아무런 권한도 없을 것이오.
그러므로 나를 당신에게 넘겨준 사람의 죄는 더 크다 할 것이오."


예수님을 죽일 권세는
빌라도에게도 없었고 유대인들에게도 없었다.


빌라도가 예수를 죽이려고 넘겨준 것은
하늘에서 주신 권세를 사용한 것이고


유대인들이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겨준 것은
죄짓는 권세가 커진 것이었다.


예수님을 죽일 권세는 위에서 주어진 것이었다.
예수님을 죽일 권세는 하나님만이 가지셨으며
예수님 자신에게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죽이신 것은
유대인들도 빌라도도 아닌  하나님이셨다.


예수님의 죽음안에 인간을 구원할 하나님의 계획이
들어있었음을 볼 때
내가 받은 구원에 내 노력이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된다.


예수님의 죽음에 내가 한 보탬이 되었다든지
예수님의 죽음에 내가 한 몫 했으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내 구원 내가 어찌했다고 말하면 안된다.


유대인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말하고 다니고 있으니
당연히 죽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의 말만 들으면 그들의 계획 안에 예수님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예수님의 계획안에 그들이 들어있었다.


빌라도가 예수를 심문해 보니
당당히 심문받는 예수의 모습을 보니
예수에게 죄가 없다는 것과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것 같다는 촉이 와서
예수를 놓아주려고 힘썼지만


예수를 죽이는 일이 가이사에게 충성하는 것이라는
유대인들의 말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빌라도는 예수를 넘겨준다.


예수가 잘못한 일이 없는 줄을 알면서도
죽이려 하는 유대인들과
예수의 죄가 없는 줄 알면서도
죽음에 넘겨주는 빌라도
왜 이렇게 예수의 죽음에 한 마음이 된 것 일까?


그 마음 안에 내가 들어있어서 그렇다.
그 마음 안에 나라는 왕이 들어있어서 그렇다.


빌라도가 예수를 죽이지 않을까봐
유대인들이 우리에게 왕은 가이사 밖에 없다고 외친다.
그러나 이들 안에 들어있는 것은 가이사가 아니라
나라는 왕 이었다.
예수라는 왕을 죽여야 나라는 왕이 계속 살테니 말이다
 

나라는 왕이 죽어야 예수가 내 안에 들어오시고
나라는 왕을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
믿음은 나를 죽이는 일이고
믿음생활은 나를 죽여가는 삶이다.


나를 보면 내가 안 보이지만
예수를 보면 예수를 죽이라고 소리치는 내가 보인다.
말씀을 보면 죽여야 할 내 왕이 보인다.


예수님이 자신을 죽이셔서 나를 살리셨다.
그렇다면 나도 나를 죽여야 한다.
나를 죽여야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나를 죽일 수 없다.
나를 죽일 수 있는,
그래서 내가 살게 하는 방법은
예수님 밖에, 말씀밖에 없다.


하나님은 나를 살리기 위해 예수님을 죽이셨다.
그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의 말씀이 나를 살린다.
매일...
(2020. 3. 10.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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