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안전 문자

2020.03.09 08:42

박상형 조회 수:8

하늘의 안전 문자(요18:28~40)


유대인들이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왔고,


유월절을 지키기 위하여 이방인과 접촉을 하면
더러워 진다는 율법같지도 않은 율법을
지키기 위하여 빌라도의 관정에는 들어가지 않고 있으며,


또한 재판을 받기전에 사형을 미리 선고하는
율법에 완전 어긋나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당하게 끌려온 예수님은
저항한번 하지 않고, 억울하다 하시지도 않고
차분,고분하게 빌라도의 질문에 모두 대답해주신다.


곳곳이 모순투성이 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빌라도가 잡혀온 예수님에게 질문을 한다.
네가 무엇을 했기에 너희 나라 사람들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나에게 넘겼느냐고...


그러자 예수님의 대답은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잡혀온 것이라고 하신다.
만약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했으면
내 종들이 가만 안 있었을 것이고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것을 반대로 생각을 하면
예수의 나라에선 감히 누가 건드릴 수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된다.
그리고 누구와 싸워도 이길 것이라는 말로도 들린다.


그러니 성도가 세상에겐 지는 것이 당연하다.
세상을 이기려 들면 안된다.


그러니 성도가 속해야 할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나라에서는 결코 지는 법이 없으니 말이다.


싸워서 이기고 싶으면
하나님나라에 속하면 된다.
그리고 싸우는 것이 싫다면
하나님나라에 속해 있으면 된다.


세상은 온통 싸움판이고
세상에서는 세상은 결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예수님에게도 이겼으니 누구를 못 이길까?
그러므로 세상의 방식으로 싸우면 질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세상과 싸워 이기러 오신 것이 아니라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러 오신 것이다.
진리에 속하여 자신의 음성을 듣는 자를
찾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37)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그러므로 성도의 진실은
세상과 싸워 이기는 자가 아니라
예수의 음성을 듣고 있는 사람인가? 이다.


세상과 싸우는 자는 세상에 속한 자 이지만
예수의 음성을 듣고 있는 사람은
하늘에 속한 자이기 때문이다.


세상에 속한 자는 예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지만
하늘에 속한 자는 세상의 방식으로 살지 않는다.


예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한 빌라도가
명절인데 예수를 놓아줄까? 하면서 유대인들을 조롱한다.


예수를 죽이기 위해서라면
세상에게 조롱을 당해도 개의치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예수 대신 강도를 선택했다.
진리대신 거짓을 선택했고
하늘나라보다는 세상에 속하기를 원했다.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강도를 선택한다.


나는 지금 무슨 음성을 듣고 있을까?


코로나 19로 인해 세상에 말이 많아졌다.
총칼을 들지 않았을 뿐이지 전쟁이 따로 없다.


내 유익을 위해 다른 나라를 무시하고
내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무시한다.


이때에 내가 할 일은 무엇일까?
나도 내 유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저들과 같은 일을 해야 할까?


어저께까지는 도청에서 가정예배로 해달라는
안전 문자가 오더니
오늘은 식약처에서 마스크 구매를 제한판매 한다는
안전 문자가 온다.


일단 나는 아직 건강하니
나는 아직 마스크가 몇 장 있으니
마스크가 없는 사람을 위해 요번주는
마스크 구매를 중단하기로 한다.


나는 내 유익에 눈이 멀어
세상에 조롱당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겠기에,
그리고 진리대신 강도를 선택하는 일은
더더욱 하지 말아야 겠기에,


하늘의 안전문자를 받아
내 영이 더 건강해져야 겠기에


오늘도 먼저 진리의 말씀 앞에 귀를 쫑긋거리며
앉아 있는 중이다.
업무 시작 전까지...
(2020. 03. 09.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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