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밟으면 죽는다
2020.04.05 10:05
금 밟으면 죽는다(신4:41~49)
가나안이 아주 넓은 줄 알았다.
그런데 가나안은 생각보다 넓지 않았다.
하나님이 주시는 땅인데
바벨론이나 로마제국의 영토정도는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 싶은데 생각보다 훨씬 작았다.
그런데 더 의아한 것은
그 작은 땅 덩어리에다 경계를 정해 주신 것이다.
(비록 요단 동편의 땅 이지만)
아주 넓은 땅을 주시면서
이 정도면 충분하니 더 욕심부리지 말라며
경계를 정해 주신 것이 아니었다.
시작은 비록 미약하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해질거라면서
금을 그어주신 것도 아니었다.
고생고생해서 들어온 땅인데,
요 정도의 크기 밖에 안되는데 금까지 있다니
말도 안된다.
그런데 이 경계는 이스라엘이 넘어서는 안되는 금이었다.
만약 욕심을 내서 넘거나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밟으면 죽는 금 말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땅을 주셨다.
그리고 동시에 그 땅의 경계도 그어주셨다.
하나님이 나에게 구원을 주셨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살아야 할 곳의 경계도 정해주셨다.
싸워서 정복해야 할 땅이 있는 반면에
넘지 말아야 할 금이 그어 있는 땅도 있다.
내가 살아야 할 땅은 말씀이다.
그리고 내가 넘지 말아야 할 땅은 말씀 밖이다.
말씀을 모르니까 말씀 안에서 살지 않고
자꾸 다른 땅을 기웃거리며 넘으려고 한다.
그러다 금 밟고 죽는다.
이제 다시는 금 안 밟으려고 한다.
이제 다시는 다른 땅 기웃거리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 내게 주신 땅에서 내게 해를 끼치는 것들
정복하며 감사하면서 살려고 한다.
내게 주신 땅안에서의 적에게도 지면서
다른 땅의 적까지 이길 수 있을까 싶다.
지금까지는 이기는 것이 목적인 삶이었다면
이제는 지키는 것이 목적인 삶으로 전환을
하려고 한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그 땅,
그리고 그어주신 경계를 아는 것이 먼저이고
그리고 믿음의 무기인 말씀을 사용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더 날카롭고
누구보다도 더 살아있으며
어떤 것보다도 더 나에게 유익이 되는 무기인
말씀으로 무장되고 싶다.
(2020. 4. 5.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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