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의 룰
2020.05.29 08:04
싸움의 룰(신25:11~19)
그녀의 죄에 대해서는
손목을 잘라 버리라며 무자비를 적용한 반면에(12)
정직하지 못한 거래를 한 사람은
현장에서 죄를 묻기 보다는
하나님이 가증스럽게만 여기겠다고 한다(16)
정직하지 못하고 사기를 친 죄보다
그녀의 죄가 더 무겁다는 말인데
여기서 그녀의 죄는 다른 남자와 싸우는
남편을 구해내기 위해 상대편 남자의 생식기를
붙잡은 죄를 말한다(11)
싸움에도 지켜야 할 도 가 있다는 것일까?
그리고 여자가 그 도를 지나쳤다는 것일까?
여자의 행동도 도가 지나쳤지만
여자에게 물은 벌도 도가 지나친 것 아닐까?
동네에 깡패들이 꽤 살던 어린 시절에
친구인 중학생 둘이 싸웠는데
늘 싸움에 지던 한 친구가 돌을 집어 다른 아이를 때리려고 했다.
그 때 그 모습을 본 쌈좀하는 고등학생 형이
그 친구를 데려다가 혼 쭐을 낸 적이 있었다.
이유는 그가 돌을 들었다는 이유였다.
아이들은 돌을 들고 싸우면 안된다는
당시의 동네의 룰이 있었고
동네 싸움에서 다시는 흉기를 들지 말라는
메세지를 주기 위해 본보기로 혼을 낸 것이다.
주먹으로 싸우면 죽지 않지만
흉기로 싸우면 생명의 지장이 있어서 였을까?
어쨋든 우리 동네엔 그런 싸움의 룰이 있었다.
여자에게 내린 벌 또한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싸움의 룰을 지키지 않은...
생명을 중시하지 않는 자에게 주시는
본보기의 멧세지...
남편을 구해내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지만
남편을 구해내는 방법이 어찌 그 방법만 있었을까?
그 방법을 생각해 내고
그 방법을 실천한 여자가 무서워진다.
부부싸움에서도 그럴까봐...
내가 싸울 대상은 사람이 아니다. 마귀이다.
마귀는 내가 싸움을 걸지 않아도 덤빈다.
악랄하고 또 교묘하게...
그런 마귀의 궤계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마귀는 아말렉처럼 뒤통수를 친다.
하나님은 그런 아말렉을 기억에 남겨두지 말고
모조리 없애 버리라고 하셨다(19)
하나님의 룰을 지키며 마귀와 잘 싸우기 위해
마귀의 궤계에 걸리고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오늘도 말씀을 묵상한다.
양날선 검으로
내 오늘의 삶에 개입하시고
아말렉을 잘라내 주시기를 소망하며...
(2020. 05. 29.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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