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주신 비누

2023.10.28 07:52

박상형 조회 수:0

하늘이 주신 비누(5:22-33)

 

 

1. 몸의 구주

 

남편은 아내의 머리라고 한다.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라고 한다.

 

(22)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순종하듯 하십시오.

(23)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심 같이 남편은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몸의 구주십니다.

 

 

이 말이 남편은 집안 서열 1위이고

아내는 그 아래이니 서열 1위의 대단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그런 동물의 서열을 말하는 것일까?

 

 

만약 이 말을 그런 서열로 받아들인다면,

그리고 그래야 집안이 평안해 진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그리스도를 아내를 등쳐먹는 놈팽이,

그리스도를 몸인 교회를 뜯어먹는 양아치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이 말은 아내에게 주신 말이 아니라

먼저 남편에게 주신 말이다.

 

 

머리는 몸의 모든 부분을 보살핀다.

머리가 살피지 못할 몸은 없다.

만약 머리가 몸의 모든 부분을 보살피지 못하면

그 때 몸이 말을 안 듣게 된다.

 

 

몸이 머리의 말을 안 듣게 되는 것은

몸 자체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머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말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인 몸을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는데,

남편이 아내에게 그리스도와 동일한 존경을

받고 싶다면,

아내를 위해 무엇을 내어줬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될 것 같다.

 

(25)남편들이여,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심같이 하십시오.

 

 

2. 그리스도의 몸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인 것처럼 아내역시 남편의 몸이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교회가 자신을 위해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시며 자신을 내어주신 것이 절대 아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것은

언제나 교회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 원하신 때문이다.

 

(26)그리스도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말씀을 통해

교회를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해서 거룩하게 하시고

(27)티나 주름이나 다른 지저분한 것들이 없이 교회를

자기 앞에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서도록 해서

오직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촛점은 그리스도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것에 맞추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아내 역시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편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3. 사랑해야 존경받는다.

 

그리스도는 교회를 사랑하셨고

사랑하신 증거로 자신의 몸을 내어 주셨다.

그리고 교회는 그 사랑에 감사하며 감동하며 존경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셨기에 교회에게 존경받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에게 존경받고 싶으면 아내를 사랑하면 된다.

 

 

돈으로 때우는 그 사랑 말고

자기 자신을 최고로 여기는 것 같은 그 사랑으로 말이다

 

(33)나 여러분도 각자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사랑하듯 하고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십시오.

 

 

4. 깨끗이 씻기

 

남편과 아내가 동시에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것은 자신을 씻는 일이다.

 

 

남편은 힘을 자랑하지 않고 서열을 매기지 않으며

아내를 진정으로 사랑하기로 하는,

 

아내는 남편을 다른 머리와 비교하지 않고

남편을 따라고 존경하기로 하는 것 말이다.

 

 

물로만 씻어서는 깨끗해지지 않으니

하늘이 주신 천연 비누인 말씀으로 씻는 것을 권장한다.

 

(26)그리스도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말씀을 통해

교회를 물로 씻어 깨끗하게 해서 거룩하게 하시고

 

 

워낙 많이 붙어 있었고, 매일 많은 것이 또 달라붙으니

매일 씻는다.

죽을 때까지 씻으며 살아야 할 것 같다.

하늘이 주신 비누인 말씀으로...

(2023. 10. 2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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