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망하는 길을 알고 있다(엡4:7-16)

 

 

1. 올라가기

 

성도의 목표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이다.

신랑이신 예수님이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셨기 때문이다.

 

(8)그러므로 성경에 이르시기를 

"그분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셔서, 포로를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 합니다. 

 

 

그러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곳이 있다.

그곳은 가장 낮은 곳이다.

 

(9)그런데 그분이 올라가셨다고 하는 것은 

먼저 그분이 땅의 낮은 곳으로 내려오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오지 않고는

가장 높은 곳으로 결코 올라갈 수 없다.

 

 

2. 가장 낮은 곳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일까?

예수님이 오신 가장 낮은 곳은 인간의 땅이었다

예수님이 땅으로 오셨다는 것은

신의 신분을 포기하고 종의 신분인 인간으로 오신 것이었다.

 

 

나의 가장 낮은 곳은 어디일까?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시고는 신을 벗으라고 하셨다.

 

(출3:5)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너는 신을 벗어라."

 

 

당시 자유인은 신을 신었지만 노예는 신을 벗고 다녔다.

신을 벗으라는 의미는 거룩한 곳에 서라는 의미이며,

하나님의 노예가 되라는 의미였다.

 

 

내가 시작해야 할 가장 낮은 곳은 

하나님의 종(노예)으로 사는 것이다.

 

 

3. 가장 낮은 자

 

가장 낮은 자가 할 일은

주인을 믿고 주인을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일이다.

 

(13)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고, 온전한 사람이 되어서, 

그리스도의 충만하심의 경지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가장 낮은 자는 주인과 겸상을 하는 자가 아니라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 사람이다.

 

(마15:27)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주인의 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를 먹은 가나안 여인은

귀신들린 딸의 고침을 받았다.

 

(마15:28)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나는 주인을 알기 위해 주인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씀을 먹는다.

 

 

4. 은사를 주신 이유

 

예수님이 어떤 사람들에게 은사를 주신 이유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기 위해서 이다.

 

(11)그분이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또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습니다.

(12)그것은 성도들을 준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사역을 하셨던 예수님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자에게 은사를 주셨을리가 없다.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로 사는 자에게 은사를 주셨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은사로 당신의 몸을 세우라고 하셨다.

 

 

그 은사는 은사를 받은 자신의 몸을 세우거나, 

교회의 높은 건물 꼭대기에 십자가를 세우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5. 내가 받은 은사

 

나도 몇 가지 은사를 받았다.

그리고 나는 알고 있다.

내가 받은 은사가 나를 높이고 세우는데 사용되면

나는 망한다는 것을...

 

 

내가 받은 은사는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라야 하지만

내가 아닌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15)사랑 가운데 진리를 말하며 범사에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16)그리스도로부터 온몸이 각 마디를 통해 함께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맡은 분량대로 

기능하는 가운데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가운데 스스로를 세워 갑니다.

 

 

그 은사는 나를 채우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교회의 지체들과

성경공부방 순원들을 채우는데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을 채우면 나도 채워질 것이라는 것도 말이다.

 

 

오늘 아침에 나를 가득 채워주셨으니

나 역시 오늘 내가 만나는 이웃들을 채우는 일을 하게 하시고

오늘 저녁도 성경공부시간에도

주의 은혜로 가득 채워 주시길 기도하며 소망해 본다.

(2023. 10. 23.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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