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갑시다

2023.10.14 07:55

박상형 조회 수:0

함께 갑시다(8:22-36)

 

 

1. 나이

 

지혜는 나이를 모른다.

세상이 숫자를 세기 한 참 전부터 존재했기 때문이다.

 

(23)나는 영원부터, 세상이 시작되기 전 처음부터 세워져 있었다.

 

 

그리고 지혜가 사람의 나이를 정한 것이지

나이가 지혜를 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지혜는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지혜는 인간의 나이와 성별, 경험을 초월한다.

나이와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지혜와는 비교할 수 없다.

 

 

어린사람에게도 배울 것이 있고

부하 직원에게도 배울 것이 있으며

심지어 어린아이에게도 배울 것이 있다.

 

 

나이와 경험을 따지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무시했다

 

(8:57)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 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그러므로 지혜의 크기를 따질 때 세상의 나이를

들이대는 것은 지혜로운 생각이 아니다.

 

 

2. 크기

 

지혜는 무엇이든 만든다.

 

(26)그때는 그분이 땅이나 들이나

세상의 가장 높은 곳의 흙도 만드시기 전이었다.

 

 

지혜는 높은 것도 만들고 낮은 곳도 만드신다.

그러므로 큰 것만이 꼭 지혜는 아니다.

 

 

큰 것에도 지혜가 있을 수 있지만

작은 것을 무시하는 큰 곳에는 지혜가 없다.

 

 

큰 것은 작은 것을 보호해 주며

작은 것은 큰 것에 기대어 그렇게 어울리며

현 상태에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지혜는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드셨다.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무시하고 부러워하며

서로 싸우고 죽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3. 미래

 

지혜는 인간의 미래를 정하셨다.

 

(29)그분이 또 바다의 경계를 정해 물이 그 명령을

어기지 못하게 하실 때,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

 

 

지혜가 미래를 만든 것은 대상에 대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신이 수면 위를 운행한 것은(1:2)

독수리가 둥지 위에서 날개를 퍼덕거리는 것과 같은 말이다.(32:11)

 

 

별 생각 없이 만드신 것이 아니라

태초부터 사람을 염두에 두시고 운행하시면서

사랑으로 어떻게 채우실 것을 계획하시고 실행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미래를 함부로 단정하고

자신의 삶과 목숨까지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

 

잘 사는 것보다 바르게 사는 것

부자로 사는 것보다 지혜와 함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너는 먹고 살만하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거지라고 말한다면

솔로몬의 잠언은 개에게나 줘야 할 책이 된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므로 미래는 미래를 지은 지혜와 사는 것이

미래를 바르게 사는 일이다.

 

 

4. 내 말

 

여기서 내 말은 말씀이다.

 

(34)내 말을 듣고 날마다 내 문을 지켜보고

내 문기둥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다.

 

 

내가 날마다 들어야 할 말은

나라와 나라의 전쟁소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날마다 지켜봐야 할 것들은

주식과 환율 등 경제용어가 아니라

예수라는 진리의 문이다.

 

(14:6)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사람이 없다.

 

 

내가 날마다 기다리고 싶은 소식은

그 길 함께 가자고, 그 문 함께 들어가자는

눈 번쩍뜨이는 반가운 소리이다.

 

 

우리, 지혜와 손잡고 함께 갑시다.

(2023. 10. 14.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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