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2020.11.29 09:32

박상형 조회 수:5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단6:3~14)

 

 

다니엘이 전국을 다스리는 통치자로 임명이 되자

다른 고관들에게 시기를 받게 된다.

 

 

업무로는 흠 잡을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적들은

종교를 문제삼아서 고발할 구실을 찾게되고

왕을 꼬드겨 왕 외에는 절하지 못하는 법을 만들어

이를 어길시 누구도 예외없이 사자굴에 집어 넣겠다는 

왕의 명령을 발동시켰다.

 

 

다니엘은 이 금령문서에 도장이 찍힌 줄을 알고도

자신의 집에 올라가서 기도를 한다.

 

(10)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이 왜 이랬을까?

 

1. 다니엘은 알고 있었다.

 

다니엘이 전국의 통치자가 된 것은 라인을 잘 타서가 아니다.

왕에게 우수함을 인정 받아서 된 것이다.

누구보다 우수한 그였다.

 

 

또한 업무로 말하자면 흠을 잡을래도 잡을 수 없고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올만큼 깔끔하게 업무를 잘 처리한 총명한 그 였기에

더러운 저들의 음모를 몰랐을 리 없다.

 

 

다니엘은 그들을 알고 있었고

더 큰 것은 하나님을 알고 있었다.

 

 

2. 피하지 않았다. 

 

전투는 피해야 될 때와 싸워야 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고 한다.

천하의 다윗도 그랬다. 이것은 분명히 전쟁이었다.

 

 

일전에 느부갓네살의 금 신상 제막식에는 그 자리를 피했었지만

지금은 피할 수 없는 없다는 것을 알았고 피하지 않았다.

피하지 않은 세 친구의 결과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힘이 되었을까?

 

 

3. 가장 중요한 것을 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일상적인 것이다.

밥먹는 것, 잠자는 것이 가장 일상적인 이유는

몸이 사는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니엘은 금령에 도장이 찍인줄을 알고도 기도를 했다. 전에 하던대로...

기도는 다니엘에게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다니엘은 특별한 일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다.

다니엘은 자신에게 위기가 닥쳤음을 알고도 특새를 하지 않았다.

 

 

다니엘은 왕명을 어겼고 적들에게 고발을 당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왕이 심히 근심하며 고민을 한다.

다니엘이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왕이 고민한다.

 

(14)왕이 이 말을 듣고 그로 말미암아 심히 근심하여 다니엘을 구원하려고 

마음을 쓰며 그를 건져내려고 힘을 다하다가 해가 질 때에 이르렀더라

 

 

왕이되면 자신을 근심하게 하는 사람과

유익하게 하는 사람을 구별하는 눈이 없어지나?

 

 

4.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오늘은 결혼28주년이 되는 날이다.

커피와 사과 그리고 호빵으로 아침을 먹었다.

 

 

아내가 28주년 아침이 너무 조촐하네 하며 미안해 한다.

그래서 다니엘의 일상의 기도를 생각하며

다니엘이 왜 그랬을까?를 아내에게 물어보니 뜻밖의 대답을 한다.

 

 

당신도 그럴거잖아!

당신은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고 해도 말씀묵상 할 거 아냐?

지구가 내일 멸망하면 나를 지켜주실 거야가 믿음이 아니라

지구가 내일 멸망해도 나는 할 일을 한다가 믿음아니야? 하면서...

 

 

지구가 내일 멸망하는 것을 생각안해 봤는데

지구가 내일 멸망한다면 뭐 할지는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아내는 내가 말씀묵상은 빼먹지 않아 보일 것 같았나 보다.

 

 

결혼 28주년 주일 아침에 아내에게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2020. 11. 29.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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