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색깔

2020.12.20 08:48

박상형 조회 수:8

고난의 색깔(벧전4:21~19)

 

 

고난에는 색깔이 있다.

그리고 그 색깔은 고난의 형태에 따라 다르다.

내가 잘못해서 받는 고난의 색깔과 믿음으로 인해 받는 고난의 색이 다르다.

고난은 어떤 색깔일까?

 

 

베드로사도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뻐하라고 한다.

그 고난이 나중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변할테니까...

 

(13)오히려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뻐하십시오. 

이는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 여러분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욕을 당하면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것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당하는 영광의 모욕이고

하나님이 그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결국 그를 승리의 자리로 이끌어 가실테니까

 

(14)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인해 모욕을 당하면 여러분은 복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위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내가 믿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것인지

내가 잘못해서 고난을 당하는 것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 잘못 때문에 당하는 고난을

믿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이라고 착각한다는 것이다.

 

(15)여러분 가운데 누구라도 살인하는 사람이나 도둑질하는 사람이나 범죄하는 사람이나 

다른 사람의 일에 참견하는 사람으로 인해 고난을 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믿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인지 내 잘못 때문인지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그 고난의 색깔을 살펴본다.

 

 

1. 호들갑 떨지 않는다.

 

베드로사도는 믿음 때문에 오는 고난을 시험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무슨 이상한 일이 일어난 것 처럼 생각하지 말라고 한다.

당연히 일어날 일이 일어난 것이라는 말이다.

 

(12)사랑하는 사람들이여, 여러분을 시험하려고 오는 불 같은 시험이 있더라도 

무슨 이상한 일이 여러분에게 일어난 것처럼 여기지 말고

 

 

믿음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사람은 그렇게 요란하지 않다.

당연한 일인데 요란할 것이 없다.

동네방네 떠들고 서로 삿대질 하지 않고 확성기를 써가며 

독한 소리로 비방하지도 않는다.

 

 

2. 하늘을 바라본다.

 

믿음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사람은 하늘을 바라본다.

사람의 고난보다 하나님의 영광이 더 크게 보이기 때문이다.

(13b)이는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 여러분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다니엘이 그랬고 그의 세 친구가 그랬다.

 

고난이 왔을 때 땅을 바라보고 사람을 쳐다보는 사람은

믿음으로 인해 고난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

 

 

3.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믿음으로 고난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16)그러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고난을 받는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믿음이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을 알며

하나님이 주신 믿음은 사람을 주목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고난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이 아닌 자신에게 영광을 돌린다.

 

 

마치 자신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커서 세상이 감당할 수 없기에

자신에게 고난을 퍼붇는 것이라며 자신의 믿음을 자화자찬 한다.

 

 

4. 하나님께 맡긴다.

 

믿음으로 인해 고난을 받는 사람은

믿음 때문에 고난이 왔다는 것을 알기에 

믿음을 주신 하나님이 그 고난도 처리해 주실 것도 믿는다.

그러므로 그 고난을 주님께 맡기고 자신에게 맡겨진 선한 일을 계속한다.

 

(19)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은 

계속 선한 일을 행하는 가운데 자기의 영혼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맡기십시오.

 

 

하지만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고난을 받는 사람들은

선한 일이 아닌 자신에게 온 고난에 집중하며 그 일을 한다.

 

 

5. 나?

 

이제까지 잘못 살았기에

이제까지 고난을 잘못 해석했기에

이제부터라도 믿음의 고난에 잘 대처하고 대비하기 위해

오늘도 그 구별법이 새겨진 말씀에 집중하고 또 집중한다.

(2020. 12. 20.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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