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두어야 할

2020.12.02 08:24

박상형 조회 수:4

마음에 두어야 할(단7:15~28)

 

 

다니엘이 꾼 꿈이 해석 되었다.

꿈의 내용은 세상 나라와 세상 왕에 관한 것이었다.

 

 

하지만 다니엘은 꿈이 해석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마음이 괴롭고 답답했다.

(15)나 다니엘은 머릿속에 나타난 이 환상 때문에 마음이 괴롭고 답답했습니다.

 

 

다니엘의 마음을 괴롭고 답답하게 한 꿈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1. 세상 왕과 하나님의 백성

 

다니엘이 천사에게 가서 꿈의 참 뜻을 알고 싶다고 했다.

꿈을 꾸었고 꿈의 내용이 해석되었지만 그 해석이

무언가 부족하고 허전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천사는 다니엘에게 세상에 일어날 네 왕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그 나라를 영원히 차지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18)그러나 높고 높으신 분의 백성들이 그 나라를 얻고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도록 누리게 될 것이다.’

 

 

2. 희미해 보이는 세상

 

꿈은 해석이 되었지만 다니엘은 그 해석으로 만족하지 않고 

네 번째 짐승에 대해 묻는다.

다니엘에게 그 해석이 희미하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세상은 희미하게 보인다.

그리고 세상에 대해 말하는 사람들도 희미하게 말한다.

그들이 볼 수 있는 눈이 희미하게 때문이다.

하지만 다니엘은 희미하게 보인다고 희미하게 보려고 하지 않았다.

 

 

3. 선명하게 보일때까지 

 

다니엘은 천사에게 두 번째 질문으로 네 번째 짐승에 대해 묻는다.

그리고 세 번째 질문으로는 네 번째 짐승의 머리에 있던 열 개의 뿔과 

나중에 돋은 뿔에 대해서도 묻는다.

그러자 천사는 선명하게 대답을 해준다.

 

 

다니엘은 희미해 보이는 세상이 선명하게 보일 때까지 물었다.

그리고 세상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

 

 

4. 선명하게 보게 된 세상은...

 

 

선명하게 본 세상은 강해 보였다.

아주 사납고 쇠로 된 이빨과 청동발톱으로 삼키고 부수고 남은 것을 발로 짓밟았다.

그러나 아주 강해 보였던 열개의 뿔은 나중에 돋은 뿔에 의해 세개나 빠져 버렸다.

 

 

나중에 돋은 뿔에는 눈과 큰소리로 거만하게 하는 입도 있었으며

어느 뿔보다 강해 보여 더 이상 그를 대적할 상대가 없어 보였다.

 

 

세상은 강해지라고 한다. 늘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기지 못하면 밟히고 뽑히는 것이 세상의 모습이었다. 

세상은 그 강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싸워서 이기고 있었다.

(21)내가 보고 있는데 그 뿔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싸워서 이기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과 싸워서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없었다.

 

 

세상의 방법으로 세상과 싸워서 이기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모습들이 아니라 세상의 모습들이었다.

 

 

5. 한 때, 두 때, 반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한 때, 두 때, 반 때 동안 그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라고 한다.

그 기간이 얼마인지의 해석에 대한 논란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희미하게 보는 눈의 해석이다.

 

 

그 기간이 얼마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 고통받는 기간이 있고

그 기간이 지나야 예수님이 오시고 세상에 대한 심판이 시작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을 이기는 한 심판은 결코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

 

 

6. 마음에 두어야 할 일

 

다니엘이 여러 가지 생각으로 두려워졌고 얼굴도 창백해졌다.

자신이 생각했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습이, 선명히 보여지는 것과

반대이어서 그랬을까?

 

 

그리고 다니엘은 이것을 마음에 간직해 두었다.

(28)이것이 환상의 끝입니다. 나 다니엘은 여러 가지 생각으로 두려워 

얼굴이 창백하게 변했지만 이 일을 마음속에 간직해 두었습니다.”

 

 

나 역시 오늘 묵상을 마음에 간직해 둔다.

 

 

내가 세상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세상의 능력에 미달된 약한 나를 이길 것이며

내가 세상에 지고 있을 때 주님이 오실 것이라는 것을...

내가 할 일은 주님의 마음을 내 마음에 간직해두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그래서 오늘도 그 일 부터 먼저 하고 있다.

(2020. 12. 02.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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