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안 되기를 준비함(단7:1~14)

다니엘도 꿈을 꿨다.
다니엘이 왜 꿈을 꾸었을까?

1. 하나님이 보여주실 일

느부갓네살은 두번 씩이나 꿈을 꿨었고
벨사살왕은 꿈에서나 볼 수 있는 손가락이 나타나 글씨를 쓰는 것을 보았으며
다리우스왕은 사람이 사자굴에서 하루를 묶고 걸어나오는
꿈 같은 일을 겪었는데, 요번에는 다니엘이 꿈을 꾼 것이었다.

느부갓네살의 꿈과 벨사살의 경우를 보면
꿈은 왕과 나라의 미래에 대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다니엘이 이번 꿈 내용도 나라의 미래를
보여주시는 것이 아닐까 싶다.

2. 세상의 권세는...

지난 번 꾼 꿈들은 세상의 권세에 대한 것들이었다.
다니엘은 꿈을 해몽하면서 하나님만이 풀 수 있는 것이라고 했었다.
꿈 내용은 세상의 권세에 관한 것들이었지만
꿈을 풀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심뿐임을 꿈으로 알려주셨다.

요번 꿈 역시 세상의 권세들에 관한 것들이었다.
하지만 요번에는 저들끼리가 아니라
저들끼리 싸우서 망하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하나님과 대항하려하고 싸우려 하는 꿈 이었다.

3. 네 짐승의 정체

꿈에선 본 네 짐승중
첫번째 짐승은 사람처럼 두발로 사고 사람의 마음을 가졌으며
두번째 짐승은 누군가를 먹고 있었으며
세번째 짐승은 다스리는 권력을 지니고 있었고,
네번째 짐승은 힘이 강했으며 사람의 눈 같은 눈과 입이 있어
거만하게 큰소리로 말을 한다.

이 짐승들의 정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권력을 망라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이 짐승들의 정체는 짐승이 아닌 짐승의 탈을 쓴 사람처럼 보인다.

4. 권세의 결과

권세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났기에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여야 한다.
하지만 권세를 가졌다고 하나님처럼 행동하거나
하나님께 대항하려 들면 권세는 주신분에 의해 소멸될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권세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않게 사용한 사람들의 최후를
다니엘의 꿈을 통해 보여주신다.

(13)내가 밤에 또 환상을 보았습니다. 사람같이 생긴 분이
하늘 구름을 타고 오셨습니다. 그가 옛날부터 항상 살아 계신 분께 가서
그분 앞에 섰습니다.
(14)사람같이 생긴 분은 하나님께 힘과 영광과 나라들을 받고 모든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기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경배를 받았습니다.
그분의 다스림은 영원해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그분의 나라는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니엘서와 에배소서가 일치한다.

(엡1:20)하나님께서는 이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 발휘하셔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쪽에 앉히셔서
21.모든 정권과 권세와 능력과 주권 위에, 그리고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 일컬을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22.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 아래 굴복시키시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5. 주님이 원하시는 것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당신이 세상의 주인으로 대우받으시는 것이다.
그것은 억지가 아니다. 주인이 주인행세를 하시겠다는 것이다.

힘이 있는 주인이, 모든 것의 생사를 가진 주인이,
꿈으로 보여주시며 부탁하고 있는 것이다.

약한자가 도움을 바라는 부탁이 아니다.
없는 자가 구걸은 하는 그런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부탁에는 주인이지만 주인행세를 하지 않으시는
비밀스러운 사랑의 마음이 담겨있다. 

짐승도 사람같이 생겼고(4) 예수님도 사람같이 생겼다(13)
그러므로 누가 주인인지를 잘 분별해야 한다.
그 분별법이 책 속에 적혀 있는데 세상의 책에는 적혀 있지 않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주인이심을 인정받으시는 것인데
그것이 당신의 말씀안에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고
그 말씀의 향기를 맛지 않으며
그 말씀의 맛이 별로 라면
나는 그 분을 아직도 내 주인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제 화상성경공부가 끝나고
내가 왕이 되려하고 높아진 것을 회개한다는 내용들이
나눔방에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또 한번 감동을 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왕이 되면 안됩니다.
왕이 되지 않으려고 준비해야 왕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왕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망하는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어제의 공부의 내용을 생각해 본다.
(2020. 12. 01.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