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게 할 순 없지만 못 들어가게 할 순 있다(마23:13~24)

 

 

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13)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도다.

 

 

예수님이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천국에 대해서 하신 말씀이다.

 

 

이 말에 의하면 서기관고가 바리새인이

천국에 못 들어간다는 말이다.

 

 

또 이 말에 의하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천국 문을 닫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말도된다.

 

 

이 말을 다시 말하면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사람들을 

천국에 들어가게는 할 수 없어도

못 들어가게는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사단의 전략과 너무나 비슷한 것 같다.

 

 

그리고 이 말은 서기관과 바리새인에게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외식하는 모든 교회와 교인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2. 천국을 못 들어가게 하는 방법 : 외식

 

천국에 못 들어가게 하려면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을 모르고 못 들어가게 할 수는 없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천국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천국에서 사는 것 보다는 

세상에서 사는 것이 더 좋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자기들에게 필요한 것이 세상에 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돈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과 성전과 제단을 돈으로 보고 있었다.

 

(17)이 어리석고 앞을 못 보는 사람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천국에 못 들어가게 하려면

천국에 들어가는 잘못된 방법을 알려주면 된다.

 

 

천국에 못 들어가게 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알려준 방법은 율법의 행위였다.

믿음으로 가는 천국을 행위로 가는 것으로 바꾸어 놓은 것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야고보 사도의 말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런 믿음은 없다는 말이었다.

 

 

믿음에는 반드시 행함이 있다.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믿음과 행함을 분리해놓고

믿음이 아닌 행함만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가르쳤다.

 

 

그래서 금을 두고 하는 맹세

제물을 두고 하는 맹세

제단을 두고 하는 맹세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하면서

성전안에 있는 분은 무시했다.

 

 

작은 십일조까지 바친다고 떠들어 대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는 무시해 버렸다.

 

(23)너희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율법학자와 바리새파 위선자들아!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바치면서 율법 가운데 더 중요한 

정의와 자비와 신의는 무시해 버렸다. 

그러나 십일조도 바치고 이런 것들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했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들 자신도 못 들어가고 

다른 사람도 못 들어가게 한다고 하신 것이다.

 

 

3. 그런 누가 천국에 갈 수 있을까?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 보다 쉽다. 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이 그럼 누가 천국에 갈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 때 예수님은

사람은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4.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던 믿음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믿음의 전제조건이 있다면

그 믿음에 내가 빠지는 것이다.

 

 

그러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던 믿음은

내가 들어간 믿음이었다.

 

 

믿음에서 나를 못 빼내고, 

그 믿음에 예수님이 들어오시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믿음을 결코 인정하시지 않는다. 

 

 

바리새인들이 가르치던 천국에 못 들어가게 하는 믿음은

믿음에서 나를 빼내지 못하고, 믿음 안에 나를 그냥 내버려 두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던 믿음이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비둘기 팔고 돈 바꿔주고

카톨릭에서 면죄부 팔고,

개신교에서 예배시간에 코로나19예방카드 나눠주는 것, 

모두 천국에 못 들어가게 하는 것과 같은 선상에 있어 보인다.

 

 

5. 말씀 묵상과 성경공부의 목적

 

말씀묵상과 성경공부는 다르지 않다.

말씀묵상은 나에게 말씀을 먹이는 것이고

성경공부는 함께 말씀을 먹는 것이다.

 

 

내 말씀묵상을 일 년간 눈여겨보시던 어떤 분이

성경공부를 같이 해도 되느냐고 연락이 왔다.

 

 

말씀묵상이 성경공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본다.

 

 

이것은 말씀묵상과 성경공부의 목적이 같다는 증거이다.

나는 성경공부만 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말씀묵상만 하는 사람들이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나는 말씀묵상도 하고 성경공부도 한다.

 

 

이 둘은 서로 보완이 되고

이 둘의 궁극적 목적이 같기 때문이다.

 

 

그 목적은 나를 빼내는 것이다.

나를 빼낸 만큼 하나님으로 채워질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은 못 먹어서 영양실조로 죽는 시대가 아니라

너무 먹어서 혈관이 막혀 죽는 시대이다.

막히면 천국에 못 들어간다. 그래서 빼내야 한다.

 

 

하나님 아닌 것들, 하나님을 빙자해서 들어앉아 있는 것들

하나님과 친한척 하는 것들을 말이다.

 

 

오늘과 내일의 방과 후 성경공부 시간에

주님의 빼내주심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해본다. 

(2021. 03. 1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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