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드려지는 하루

2021.02.25 08:17

박상형 조회 수:3

 

믿음으로 드려지는 하루(마17:14~27)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간질로 고생하는 아이를 못 고친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다.

 

겨자씨 한 알의 믿음이란 어떤 믿음일까?

 

 

1. 산도 옮길 수 있는 믿음

 

 

겨자씨는 작은 씨이다.

작은 씨이지만 나무를 못 만드는 씨는 아니다.

 

 

겨자씨는 적은 씨가 아니다.

적은 씨라면 나무를 만들다가 말던지 못 만들 것이다.

그러나 겨자씨는 작지만 나무를 만들 수 있는 씨이다.

 

 

믿음은 작고 크고의 문제가 아니다.

믿음은 있고 없고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여기써 겨자씨 한 알의 믿음도 없다는 말은

믿음이 작다는 말이 아니라 믿음이 없다는 말이다.

 

 

작아보이는 겨자씨 한 알은 나무를 만들 수 있는 믿음이고

산도 옮길 수 있는 믿음이다.

 

 

2.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은 없다.

하나님이 산을 그 자리에 만들어놓으셨고

산이 필요해서 그 자리에 있는데 굳이 옮길 필요는 없다.

 

 

겨자씨의 믿음은 산도 옮길 수 있는 믿음이지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이 아니다.

 

 

믿음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3. 필요한 것

 

예수님이 간질병이 걸린 아이를 두고 논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나무하신다.

 

(막9:14)그들이 다른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그 제자들을 둘러싸고 있고, 

율법학자들이 그들과 논쟁을 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지금 아이의 병을 못 고친 것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없음을 나무라시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아이의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이었기 때문이다.

 

 

4. 제자들의 믿음을 꾸짖으심

 

제자들은 아이를 못 고쳤다.

그리고 그것을 본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믿음이 작다고 하셨다.

 

 

제자들은 이미 병고치는 능력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 능력을 가지고 전도여행을 나갔더랬다.(눅9:1~6)

그런데 지금은 그 능력이 이어지지 않는 거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라는 말은

그 능력이 계속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말과 연결이 된다.

 

 

제자들의 믿음은 계속 이어지는 믿음이 아니라

이어졌다 끊어졌다 하는 믿음이었다

 

 

5. 믿음은?

 

믿음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믿음은 하나님이 내 아버지임을 믿는 것이다.

90%는 아버지이고 10%는 아저씨인 믿음은 없다.

 

 

믿음은 하나님이 내 아버지시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큰아버지이냐 작은 아버지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믿음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지

크냐 적냐의 문제가 아니다.

 

 

예수님은 성전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분이었지만

사람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 성전세를 내셨다.

 

 

교회는 예배에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사람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해 대면예배만을

고집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사람들이 나와 교회를 보고 실족한다면

나와 교회 안에 믿음은 없는 것이다. 

 

 

믿음은 예배할 때 생기는 것이 아니며

예배는 믿음으로 드려지는 것이다.

 

 

오늘 내 삶이 믿음으로 드려지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2021. 2. 2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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