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갇혀있지 않는 말씀

2021.05.14 08:00

박상형 조회 수:2

기록에 갇혀있지 않는 말씀(출16:21~36)

 

 

여섯째 날에는 만나를 두 배로 거두라고 하신다.

그 이유는 일곱째 날이 여호와의 안식일이기 때문이며

그 날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29)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준 것을 명심하라. 

그렇기 때문에 여섯째 날에 두 배로 주는 것이다. 

일곱째 날에는 각자가 다 자기 거처에 있어야 한다. 

아무도 밖에 나가지 말라.” 

 

 

안식일의 규례는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실 때 정해주신 것이다.

(20:8)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이스라엘은 아직 시내산에 도착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은 어찌된 일일까?

 

 

1. 이야기

 

성경은 기록되어져서 사람에게 주어진 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적은 책이다.

그러므로 성경을 말씀으로 받아야지

기록된 것으로 받아서는 안된다.

 

 

성경은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다.

기록이 먼저가 아니라 이야기가 먼저이다.

 

 

안식일은 돌판에 기록되어지기 전에

이미 음성으로 말씀해 주셨다.

 

 

2. 들판에 나간 사람들

 

일곱째 날에도 들판에 나간 사람들이 있었지만

말씀대로 아무것도 거두지 못했다.

 

(27)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들은 일곱째 날에도 

그것을 거두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이들이 들판에 나간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확인해보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말씀을 믿지 못해서 그런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이들에게 계명과 율법을 어겼다고 말한다.

(2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얼마나 더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않겠느냐?

 

 

그런데 역시 아직 계명과 율법이 기록되기 전이었다.

계명과 율법이 기록되기 전에도 계명과 율법은 유효했다.

 

기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이 중요하다

 

 

3. 기록에 갇히지 않는 말씀

 

말씀은 기록되었지만 기록에 갇혀있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이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된 것은

기록의 한계에 갇히지 않기 위해서 라고 한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된 것으로만 보고

말씀으로 듣지 않는 사람들의 조상들이 되었고, 

 

이들은 입으로 전해진 말보다 기록된 말을 좋아하는

그래서 기록에 갇힌 사람들의 조상들이 되었을 것이다. 

 

말이 기록에 갇히는 순간 많은 부분이 축소된다.

 

 

4. 그래서 묵상

 

그래서 말씀은 묵상하며 읽어야 한다. 

묵상은 말씀을 기록에만 갇혀 있지 않게 하고

전해진 음성으로 듣게 한다.

 

 

묵상은 축소된 기록으로 읽지 않게하고

하나님의 생각인 예수의 피와 살을 먹게 한다.

 

 

생각하기 싫으면 읽기만 하면 되지만

하늘의 생각을 얻으려면 묵상해야 한다.

 

 

눈이 밝아졌다는 것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눈이 생겼다는 것이 아니라

늘 옆에 있던, 그러나 잘 안보였던 것이 

이제 보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묵상하면 하나님에 대한 눈이 밝아진다.

 

 

말씀이 기록에 갇혀있지 않다는 증거는

성경이 잘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세상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바르게 사는 것이라고 하고,

말씀은 바르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고 한다.

 

 

바르게 살고 싶어서,

말씀이 기록에 갇혀있지 않다는 증거가 

내 안에서 보이기를 소망하며 오늘도 말씀을 묵상한다

(2021. 05. 14.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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