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해석되어야 할 하늘의 언어(출16:11~20)

 

 

하늘의 일과 땅의 일이 있듯이

하늘의 언어와 땅의 언어가 있다.

 

 

하늘의 일과 땅의 일이 다르듯이

하늘의 언어와 땅의 언어는 다르다.

 

 

그러나 하늘의 일이 땅에서 이루어졌듯이

하늘의 언어가 땅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하늘과 땅의 언어는 어떻게 다르며

어떻게 해야 하늘의 언어를 알아들을 수 있을까? 

 

 

1. 하늘의 언어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을 들은 하나님은

저녁과 아침으로 고기와 빵을 줄 것인데, 

특히 아침에는 빵으로 배부를 것이라고 하신다.

 

(12a)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 소리를 들었다. 

그들에게 ‘해 질 무렵 너희가 고기를 먹을 것이요, 

아침에 너희가 빵으로 배부를 것이다. 

 

 

다음 날 아침, 하나님이 빵이라고 말씀하신 만나가 땅에 널려 있었는데

하나님의 명령은 각 사람이 필요한 만큼 거두는 것이었다.

 

(16)여호와께서 명령하셨다. ‘각 사람이 필요한 만큼 거두라. 

너희 장막에 있는 사람 수대로 한 사람당 1오멜씩 가져가라’고 하셨다.”

 

 

배부르게 해주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각 사람이 필요한 만큼 거두라고 하신다.

 

 

그리고 많이 거두든 적게 거두든 부족하지 않았으며

아침까지 남겨둔 것은 썩어서 구더기가 끓고 냄새가 났다.

 

(20a)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몇몇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아침까지 남겨 두었습니다. 그러자 구더기가 끓고 냄새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배부름은 먹고 넘쳐서 버릴정도를 말하는 것이지만

하늘의 배부름은 필요한 만큼을 말하는 것이었으며

부족하지 않게 되는 것이었다.

 

 

하늘의 언어와 세상의 언어가 다르다.

하늘의 언어에는 해석이 필요한 것 같다.

 

 

2. 하나님이 여호와이신줄 알게 됨

 

저녁에 고기를 먹고 아침에 빵으로 배부르게 되면

그 때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인줄 알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12b)그러면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여라.”

 

 

이 말 역시 해석이 필요한 것 같다.

왜냐하면 빵으로 배부른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히려 하나님을 더 모르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빵배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배부르다는 하늘의 말의 의미를 알게됨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먹는 것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해석함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이다.

 

 

3. 많이 거두었다면?

 

 

그럼 거둔 것이 많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침 까지 놔두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거 냄새날 텐데..

 

 

나누어야 한다.

돈 받고 나누는 것이 아니라

공짜로 받았으니 공짜로 나누어야 한다.

 

 

부족한 이웃에게, 

필요한 이웃에게, 

적게 거둔 이에게 나누어 줘야 한다.

 

 

4. 하나님을 나누어줌

 

재능기부라고 하면서 세상도 자신의 것을 나눈다.

나는 돈은 별로 거둔 것이 없어서 조금만 나누고 있고

대신 내가 많이 거둔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인데 말씀속에 있다.

 

 

그래서 말씀을 나눈다.

모든 사람에게 다 나누어주는 것은 아니다.

공짜이니 필요한 사람만 가져가면 된다.

 

 

말씀이 내 하나님이기 때문에 말씀을 나눈다.

말씀이 하나님이 내 하나님이신줄 알려주신다.

말씀을 나누면 말씀이 다시 채워진다.

 

 

월요일에는 전국구(제주,양산,원주,강릉)로 나누고

화요일에는 지역구(수원)로 나누며,

진보된 과학기술에 놀라워하면서 어떻게 전달이 되는지 

잘은 모르지만 매일 카톡과 인터넷 나눔방에 나눈다.

 

 

다 나누어 준 것 같았는데

다음날 아침에 또 채워져 있는 것을 보면

세상의 채워짐의 방식과는 완전 다르다.

 

 

하늘의 것은 나누어줄 때, 

그것도 받기 위해서가 아닌 주기 위해서,

또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을 나누어 줄 때,

다시 채워진다는 것을 해석하게 되었다.

 

 

나를 먹이셨으니 나도 먹이는 것이 당연하고

나를 채우셨으니 나도 채우는 것이 당연하다.

 

 

하늘의 언어가 남의 언어가 아닌 나의 언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오늘도 나에게 필요한 만큼을 거둔다.

그리고 거둔 것 다 나눈다.

 

 

이것이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여호와이신줄

알게 되는 일이라서...

(2021. 05. 13.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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