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지신 하나님

2021.05.11 08:07

박상형 조회 수:8

삐지신 하나님(출15:22~27)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불평을 한다.

(24)백성들은 모세에게 “우리더러 무엇을 마시라는 말입니까?”라고
불평하며 말했습니다.


이 불평이 믿음없는 일이었다고 평가들을 한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불평을 하면 안되는 것일까?


1. 불평의 내용, 물

이들이 불평하고 있는 것은 물 이었다.
사흘동안 물을 구경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간신히 물 있는 곳에 이르렀는데
그곳 물은 써서 마실 수가 없었다.

(23)그러다가 그들이 마라에 이르렀는데 그곳 물은 써서
마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마라라 했습니다.


3일동안 물을 먹지 못했고
물을 찾았지만 먹지 못하는 것을 알았을 때
불평하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불평할 만 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2. 불평의 실체, 말

불만이나 불평이 생기는 것은 당연했다고 본다.
그러나 불평했다고 그의 믿음을 업수이 여기는 것은
나만 잘났다고 하는 말과 같다.


사막과 같은 광야에서 3일동안 물 못만난 처지가 되보지 않고서는
불평을 믿음없음이라는 것으로 과소 평가하면 안된다. 
 

문제는 불평이 아니라 불평하는 말에 있었다.


그들은 불평한 무엇을 마시라는 말이냐? 라는 말은
이런 것을 어떻게 마시라고 주는 것이냐? 라는 말과 같다고 본다.


3. 하지 말아야 할 말

이들은 나일강이 피가 되어 아무도 못 먹게 되었던 기적과
바다가 두편으로 갈라져 그 바다를 걸어서 나온 기적을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때 였다.


물에 관한한 하나님이 누구보다 전문가 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텐데
물이 쓰다고 이런 것이나 먹으라고 주느냐라는 말은
그들이 해야 할 말이 아니었다.


이 말은 이집트인들이 해야 할 말이었고,
마치 하나님이 자신들을 이집트 사람처럼 대우한다는 마음에서
나온 말인 것 같아 보인다.


4. 처음 단추를 잘 끼워야

아마도 말을 잘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벌써 이들의 믿음이 떨어졌을리는 없으며
삼일만에 믿음이 바닦을 쳤을리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모세가 이들의 불평을 듣고 하나님께 부르짖는다.

(25)그러자 모세는 여호와께 울부짖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나뭇가지 하나를 보여 주셨습니다.
모세가 그것을 물에 던지자 그 물이 달게 됐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한 법도와 율례를 만들고
그들을 시험하신 장소가 이곳 마라였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할 일은 지금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첫 단추를 다시 끼우는 일이었어야 했다.


불평할 순 있으나 할 말과 하지 않아야 될 말이 있다고,
불평은 해도 되나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불평이 믿음없음으로까지 나아가게 해서는 안된다고 말이다.


5. 삐지신 하나님?

모세가 부르짖자 하나님은 나뭇가지를 보여주시고
그것을 던졌더니 물이 달게 되었다.


하나님이 직접 하시지 않고
모세에게 말씀해 주시지도 않고 나뭇가지를 하나를 보여주신다?
하나님이 삐지신것 같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곳에서 법도와 율례를 만들고 시험해 보신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치료하는 여호와라고 알려주신다.
그들이 그 후에 도착한 곳은 물이 풍부한 엘림이라는 곳이었다.

(27)그 후 이스라엘은 엘림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12개의 샘과
종려나무 70그루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곳의 물 가까이에 진을 쳤습니다.


불평은 안 할 수 없기에 그러나 하지 않아야 할 말은 안해야 하므로,
자식으로서 아버지가 삐지시는 일은 못보겠기에,
이제는 철딱서니 없는 자식 노릇은 졸업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도 당신의 마음이 가득 담긴 말씀을 내 마음과 바꾸고 있다.
노여움을 푸시옵소서...
(2021. 05. 11.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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