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련함도 씻겨 나가기를

2023.12.17 07:39

박상형 조회 수:3

나의 미련함도 씻겨 나가기를(26:1-12)

 

 

1. 미련한 사람

 

미련하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고집을 부릴 정도로 매우 어리석고

둔하다는 말이다.

 

 

그의 생각은 늘 과거에 머물러 있으며

어리석은 것을 반복한다.

 

(11)개가 그 토한 것을 다시 먹듯이

어리석은 사람도 자기 어리석음을 되풀이한다.

 

 

그는 앞을 보지 못하고

당장의 화려하고 특별한 일만 생각한다.

 

(1)어리석은 사람에게는 영광이 어울리지 않으니

그것은 마치 한여름의 눈이나 추수 때의 비와 같다.

 

 

여름에 눈이 오면 눈이 번쩍 뜨일 것이고

무더운 날씨를 잠시 시원하게 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잠간의 유익은 자연 질서의 파괴로 오는

손해와는 결코 비교할 수 없다.

 

 

미련한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가 속한 곳과 그 주변에 당장은 유익일지 몰라도

결국은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므로 깊은 생각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당장 혹하게 만드는 사람이 리더의 자리에 서면 안 된다.

 

 

미련한 리더가 화를 낸다고

미련한 참모들이 그의 비위를 맞추어주면

미련한 리더는 자기가 지혜로운 줄 안다.

 

(5)미련한 사람이 어리석은 말을 할 때에는 같은 말로

대응하여 주어라. 그가 지혜로운 체할까 두렵다.

 

 

지혜로운 참모는 미련한 리더의 화에 발맞추어주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아닌 것은 아니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다.

 

(4)미련한 사람이 어리석은 말을 할 때에는 대답하지 말아라.

너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될까 두렵다.

 

 

2. 영적 미련

 

세상 미련의 생각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만

영적 미련의 생각은 자신에게 머물러 있는 것이다.

 

 

자신이 세상에 중심에 서 있다고 생각하여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신의 견해가 더 옳다고 생각한다.

 

(12)너는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사람을 보았을 것이나,

그런 사람보다는 오히려 미련한 사람에게 더 희망이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과연 그것이 옳은가를 묵상하려고 하기 보다는

누군가가 한 말을 듣고 그 말이 옳은지를

분별하지도 않은 채 받아들이며 자신의 마음에 저장을 한다.

 

(7)미련한 사람이 입에 담는 잠언은,

저는 사람의 다리처럼 힘이 없다.

 

 

3. 나의 미련

 

나는 구원 받았으니 더 이상 죄와 관계없다는

생각은 미련한 생각이다.

 

 

구원받았어도 죄는 계속 짓는다.

나에게는 한 번의 구원(목욕)도 필요하지만

계속되는 구원(손발의 씻음)도 필요하다.

 

(13:1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미 목욕한 사람은 온 몸이 깨끗하니, 발 밖에는 더

씻을 필요가 없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손을 씻고 발을 씻는다고

목욕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고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역시나 어리석은 일이다.

 

 

주의 일에 하찮은 일은 없다.

주님은 다섯 달란트 남긴 자나 두 달란트 남진 자를

차별 없이 똑같이 대우해 주셨다.

 

 

오늘도 말씀으로 손을 씻고 발을 씻는다.

대충이 아니라 꼼꼼하게

발가락 사이 손가락 사이까지 정성껏 씻는다.

 

 

또 더러워지고 내일 또 씻어야 한다 하더라도

오늘의 씻음, 지금의 씻음에 최선을 다한다.

 

 

손과 발을 씻으면서 나의 미련함도 씻겨나가기를

소망해 본다.

(2023. 12. 17.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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