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막2:13-22)

 

 

1. 레위를 부르심

 

예수님을 레위(마태)를 제자로 부르시자

세관에 앉아 업무를 보던 레위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14)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레위는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님이 레위의 집에 들어가셔서 식사를 하시게 되었고

그곳에는 예수님을 따라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들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던 세리와 죄인들이었다.

 

(15)예수께서 그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들도 예수와 그의 제자들과 한 자리에 있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이 예수를 따라왔던 것이다.

 

 

예수님이 부른 사람과 예수님을 따라온 사람들은

모두 이런 사람들이었다.

 

 

2. 레위가 부르심에 응함

 

레위는 세관에 앉아 있었다.

예수님은 세관에 앉아있는 레위를 부르셨다.

 

 

세관은 레위의 직장이었는데

세관에서 근무하는 세리는 로마에 빌붙어 

동족들을 착취하는 직업이었다.

 

 

그 레위를 예수님이 부르셨다.

그리고 레위는 다른 제자들과 같이 그 부르심에 

즉시 응했는데,

 

 

어부였던 다른 제자들과 달리

안정된 직업을 가지고 있던 레위가

좋은 직장을 즉시 포기하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응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 진다.

 

 

3. 레위가 알고 있었던 것

 

레위는 예수님과 함께 식사하는 자신의 집에

많은 죄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금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했다.

 

 

레위는 이런 행위가 바리새파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레위는 자신이 죄인들과 어울리는 것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책망을 받는 것을

개의치 않았다.

 

 

레위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레위는 죄인들과 친구였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르심에 즉시 응한 것을 보면

레위는 예수님이 무엇을 하러 오셨는지도 이미

눈치를 채고 있었던 것 같다.

 

 

예수님이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말한 의사의 필요성을

레위의 집에 들어가기 전에 레위에게 이미 말씀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17)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4. 새 천과 새 포도주

 

예수님이 새 천과 새 포도주를 말씀하시고

새 포도주가 담겨야 할 새 부대를 말씀하신다.

 

 

새 천과 포도주는 병든 사람이고 죄인이며

새 부대는 예수님이다.

 

 

예수님이 부르셔서 새 부대에 담길 사람들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고

자신이 의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의사를 말씀하심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건강하다고 생각하며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세례요한과 예수님이 첫 설교 제목으로

회개를 선택한 것은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회개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5. 건강과 죄인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은

건강하지 않은 사람과 죄인이다.

 

 

예수님에게 필요없는 사람은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나는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면 자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느끼듯이

믿음이 성숙해지면 자신의 영이

건강하지 않고 자신은 죄인이라는

고백을 하게 되지 않을까?

 

 

자신은 죄인중에 괴수라고 고백하는

사도바울 처럼 말이다.

 

 

23년간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공부하는 중이다.

처음에는 그냥 말씀이 좋아서 했지만

말씀 묵상의 연수가 늘어나고 

공부의 깊이가 깊어질 수록 말씀은 

내가 건강하지 않은 죄인임을 알려 주신다.

 

 

그리고 예수를 더 알고 싶은 마음을 주셔서

내게 예수님이 필요함을 계속해서 알려주신다

 

 

구원을 받았다고 예수님이 필요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구원을 받고도 예수님이 계속 필요한 이유는

나는 여전히 건강하지 않은 죄인이기 때문이다.  

나는 예수님과 말씀이 매일 필요한 죄인이다.

(2024. 1. 5. 금요일)


카페 정보

회원:
26
새 글:
0
등록일:
2011.05.09

로그인

오늘:
0
어제:
2
전체:
499,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