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는 말씀안에 있다

2024.01.02 07:56

박상형 조회 수:3

권위는 말씀안에 있다(막1:16-34)

 

 

1. 이상한 부르심과 따름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부르신다.

 

 

그런데 그 부르시는 예수의 모습이 특이하고

사람들이 예수를 따르는 것도 이상하다

 

 

자신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없이 

자신의 능력이 어떤지에 대한 증명도 없이

단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하리라는 말 

한마디를 하는 모습과,

 

 

그 말 한마디를 듣고는 생업과 

아버지와 일꾼들도 제쳐두고 예수를 따르는 것이

정말 옳은 일이었을까 해서 말이다.

 

 

그 옛날 다윗을 따랐던 사람들은

이미 다윗의 능력을 알고 있었고 

또한 그에게서 희망을 보아서 였지만

 

 

지금 예수의 부르심에 응한 네명의 사람들은

예수에게서 무슨 희망을 보았고 들었기에

이렇게 즉시 따를 수 있었던 것일까?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가도 되지 않느냐고

말려야 할 사안 같이 보는데...

보통 이렇게 즉시 누구를 따라가는 것은

사기꾼들이 쓰는 수법인데...

 

 

2. 권위

 

예수님에게 엄청난 사기꾼의 능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는 엄청난 권위가 있었다.

 

(22)그러자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치심에 놀랐습니다. 

율법학자들과 달리, 예수께서는 권위 있는 분처럼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권위가 말씀을 가르치시는 가운데

드러났다.

성경은 그 예수님의 권위를 

말씀을 가르치는 서기관들의 권위와 비교한다.

 

 

같은 말씀을 가르쳤을 텐데 율법학자들의 권위와 

예수님의 권위가 차이나는 이유는 무엇일가?

 

 

말씀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을 귀신들이 알아본다.

아니 알아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권위에 복종을 한다.

 

(27)사람들은 모두 너무나 놀란 나머지 서로 

수군거렸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지? 

권위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로군. 

저가 더러운 귀신에게 명령까지 하고 

귀신도 그에게 복종하니 말이야.”

 

 

3. 귀신은 알고 있음

 

귀신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었다

 

(34b)예수께서는 귀신들이 예수가 누구신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귀신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귀신은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임을 알고 있었는데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율법학자와 유대인들은 

예수를 보고 수군거리고 있었다.

 

(24b)나는 당신이 누구신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거룩한 분이십니다.”

 

 

말씀을 안다는 율법학자와 유대인들은

예수를 모르고

사람들이 싫어하고 미워하는 귀신들은

예수를 아는 이 모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4. 권위

 

예수에게는 권위가 있었다.

그 권위는 명함의 권위가 아니었고

돈이 주는 권위도 아니었으며

말씀이 주시는 권위였다.

 

 

말씀이 주시는 권위가 무엇일까?

그 권위는 말씀이 말씀에게 주시는 권위이다.

 

 

그 권위는 말씀을 말씀으로 이해하고

말씀대로 해석할 때 나오는 권위이다. 

 

 

그 권위는 귀신을 쫒아내는 기적을

행할 때 나오는 권위가 아니다.

출애굽시 애굽에 있던 술사들도

모세가 보여준 3번째 기적까지는 따라했다.

 

 

그러나 그들은 기적을 따라는 했지만

개구리를 물러나게는 하지 못했다.

 

 

권위는 누구를 따라할 때 나오는 것이 아니다.

권위는 말씀안에서 나온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셨으며

말씀가운데 사시다가 

말씀을 다 이루신 분의 권위가

내 안에 있을 때 권위는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것이다.

 

(요15:7)너희가 내 안에 머물러 있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면, 

너희가 무엇을 구하든지 다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예수님은 그 권위로 제자들을 불렀고

그 권위로 사람들을 가르쳤다.

그리고 귀신들이 예수님을 알아 본 것은

예수님의 모습이 아니라 예수님의 

그 권위였던 것이다.

 

 

귀신도 알아본 예수님인데

귀신보다 못한 율법학자와 유대인들...

지금의 교회와 성도들과 나는 귀신 보다 나을까?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이

다시 말씀이 되셨으니

말씀으로 예수님을 알고

먹은 말씀이 예수님을 알려주실 것이다.

 

(요6: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

 

 

밥은 조금 덜 먹고

말씀은 바르게 잘 먹어 말씀의 권위를

소유하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4. 1. 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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