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잠간 빠져계시고

2023.02.25 07:59

박상형 조회 수:0

다윗은 잠간 빠져계시고(삼상17:17-27)

 

 

1. 피 말리기

 

블레셋이 먼저 싸움을 걸어왔다.

그런데 전투는 하진 않고 골리앗을 내세워

40일간 연신 입방아만 찧고 있는 중이다.

 

 

블레셋은 싸우기 위해서 쳐들어온 것일까?

모욕주기 위해서 쳐들어온 것일까?

 

 

이스라엘도 문제다.

전략사령부라는 것이 당시엔 있을 리 없었겠지만

단순한 적의 전략에 속수무책 당하고만 있다.

 

 

왕이 전쟁의 전략을 세우기는커녕

적의전략에 말려 골리앗을 이기는 사람에게

포상금만 걸어놓고는 기들이 죽어 있다.

 

(25)어떤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저 사람이 또 올라왔군.

늘 나와서 저렇게 이스라엘을 모욕한다네.

저 사람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왕께서 큰 재물을 내리신다지?

그뿐 아니라 자기 딸과 결혼도 시키고 그 집안에는

모든 세금을 면제해 주신다는군.”

 

 

2. 이길 수 없을까?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이길 수 없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을 이길 수 없는 이유는

세상의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변변한 무기 하나 없이도 블레셋을 크게

이겼던 기억은 그들에게서 사라져버렸다.

 

 

그런데 다윗의 생각만은 다르다.

 

(26b)저 할례도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도대체 누구기에

이렇게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것입니까?”

 

 

다윗이 과거의 승리를 알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윗은 지금 이스라엘이 모욕을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모욕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 싸움에 하나님을 끌어들인다.

 

 

3. 믿음 살리기

 

다윗의 한 마디가

과거의 기억을 되살려 준다.

그 때 이긴 이유가 무엇이고 무엇으로 그들을 이겼는지

생각나게 해주니 마음이 뜨거워진다.

 

 

다윗의 한 마디가

죽어있는 믿음을 살아나게 해서

땅이 아닌 하늘을 보게 해주니 눈이 시원해진다.

 

 

리더의 할 일은

자신도 못하는 불가능한 일에 상금을 거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그것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다.

 

 

리더의 할 일은

직접 골리앗을 죽이지는 못해도

군사들의 죽어있는 믿음을 생각나게 하고 살아나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아침에 묵상하면서 들려주신 말씀과

다른 본문으로 성경공부를 하는데도

오늘 저녁 들려주신 말씀이랑 너무나 똑 같아요.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이 느껴집니다.

 

 

지난 주 성경공부 시간에 한 지체가 한 말이다.

 

 

잊고 있던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나게 하고

잠자고 있던 믿음을 깨어나게 하는 일이

우리 성경공부 때에 조금씩 생기게 하셔서 감사했다.

 

 

그래서 말인데...

다윗까지 갈 것 없고, 다윗은 잠간 빠져 계시고

우리 성경공부 지체 한 사람을 먼저 내보내는 걸로...

(2023. 02. 25.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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