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같은 가짜

2011.05.30 08:45

박상형 조회 수:553

 

진짜같은 가짜(신29:10~21)


내가 회사에서 하는 일은

바람이 불 만한 높은 산에 올라가서

바람을 살피는 일입니다.


높은 산에 오르다보면

산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조금 따보고도 싶지만

나물 이름을 알 수 없어 못 땁니다.


그런데 나와 함께 오르는 전문가들이

나물에 관심 있어 하는 초짜인 나에게

늘 주의를 주는 말은

진짜 옆에는 늘 비슷한 가짜가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먹는 산 나물을 구별하는 일은

내겐 참 어려운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독초와 쑥뿌리가 난 사람과

믿음의 사람을 구별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독초와 쑥뿌리가 난 사람도

믿음의 사람처럼 축복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19)


축복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인데

스스로 축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차이인데(19)


스스로 축복하는 믿음의 사람들도

많이 본 듯 해서 말입니다.



또 독초와 쑥뿌리의 사람은

겸손해 보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스스로 마음이

완악하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19)


그러나 겸손은

마음의 완악함을 자신에게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입니다.


겸손한 척 하는 것과 겸손한 것의 차이를

알아차리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독초와 쑥뿌리의 사람도

궁극적으로 평안을 추구합니다.


평안은 누구에게도 적용되며

누구나 받고 싶어하는 선물인가 봅니다.


그러나 독초와 쑥뿌리의 사람은

자신이 평안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게 평안이 있어야 할 이유는

1. 하나님이 써주신 말씀을 믿고

   맛있게 먹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를 믿고

   그분을 평생 내 주로 모시며

   따를 것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이 명령하신 전도와 제자와 양육에

   내 삶을 드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천국이

   너무나 가고 싶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이 보내신 성령님이 내 안에

   계시며 나와 늘 교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진짜 같은 가짜가 아니라

가짜처럼 보이는 진짜입니다.


진짜야?

(2011.05.30.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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