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갈 것은 말씀밖에 없다

2024.02.16 07:48

박상형 조회 수:1

가져갈 것은 말씀밖에 없다(막14:53-65)

 

 

1. 밤에 급하게..

 

대제사장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를 재판하기 위해 밤에 급하게 모여들었다.

 

(53)그들은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갔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의 재판은 밤에 할 정도로 

시급한 사건이 아니었다.

다들 자야할 밤에 또 급하게 모여서 하는 일은

좋은 일이라 볼 수 없고 좋은 결과도 나올 수 없다.

 

 

예수님은 낮에 일하라고 하셨고

밤에 하는 일을 경계 하셨다.

 

(요9:4)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2. 정의

 

예수의 재판을 위해 모여든 이들은 모두 

한 정의를 부르짖는 믿음의 리더들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재판을 통해 죄를 밝혀 내려는 

것이 아니라 사형이라는 결과를 정해놓고 

재판을 진행 하고 있었다.

 

 

율법을 모르는 이방인의 재판도 이러지 않는데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 민족의

재판이 졸속 그 자체이다.

 

 

증거에 의해 재판을 하는 것도 아니며

예수를 모함하려는 증언들 또한 서로 맞지 않는,

이들은 지금 정의가 실종된 재판을 하고 있었다.

 

 

3. 당연하지 않은 당연한 일

 

예수의 입에서 그리스도라는 말이 나왔다

 

(62)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바로 그다. 

너희는 인자가 전능하신 분의 오른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미친사람의 말이라고 치부할 법도 한데

그리고 미쳤는지 안미쳤는지, 거짓인지 참인지를

조사해서 판결을 내려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

이들은 마치 그 말이 나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사형을 언도한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면 안되는 이유는

하나도 설명하지 못하면서

자신을 그리스도라고 말했다는 것 만으로

판결을 내렸고 그리고 아직 로마의 재판이 남았는데도

마치 결과가 정해진 것처럼 예수를 모욕하며

죄인 취급을 한다.

 

(65)어떤 사람들은 예수께 침을 뱉었습니다. 

또 예수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때리며 말했습니다. 

“누가 때렸는지 예언자처럼 맞춰 보아라!” 

경비병들도 예수를 끌고 가 마구 때렸습니다.

 

 

이분들은 당연한 일들은 하나도 안 하고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4. 하나님 모독 죄

 

예수의 죄목은 하나님 모독죄이다.

하나님 모독죄가 무엇일까?

내가 하나님이다. 라고 외치는 것?

 

 

그렇게 볼 수 도 있지만

그것은 오히려 미친 짓에 더 가깝다.

 

 

그것보다 더 큰 모독죄가 있다.

그것은 세상과 천국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것들이 천국에서도 유통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세상의 것들에 욕심을 내는 것 말이다.

 

 

예수님은 철저하게 제자들에게 부인당했고

세상에게 외면당하고 계신다.

그것은 예수님이 지금 하나님께로 가시기 때문이다.

하나님나라엔 그런 것들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세상에 있는 것들이 천국에서도 필요하다면

그곳은 이미 천국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천국을 

심히 모독 하는 것이다.

 

 

이들은 폭력으로 하나님 나라인 예수를 

빼앗으려고 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예수의 핏 갑으로 하나님 나라를

지키실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힘과 돈으로 가는 나라가 아니라

예수를 믿음으로 가는 나라이다.

 

 

5. 당연한 일

 

그러므로 교회가 하나님 나라를 모독하는 일을 

해서는 안되며 교회와 성도가 해야 할 당연한 일은 

예수를 만나고 예수를 소개하는 일이다.

 

 

내가 말씀을 배운다.

그 말씀안에서 예수님을 만나며

만난 예수님과 말씀을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세상에 있는 것중 하늘나라로 가져갈 것은

말씀밖에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신랑이신 예수님이 신부인 나에게

하늘나라로 부를 실 때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다.

 

"아무 것도 가져오지 말고 몸만 와"

 

 

그 몸이 말씀이 담긴 몸임을 알기에

오늘도 내 몸안에 열심히 말씀을 담고 있는 중이다.

(2024. 2. 1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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