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2011.07.12 09:05
당연하지(마6:1~15)
아무리 은밀하게 한다 해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는 없습니다.
장애가 있지 않고는
일반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아마 그 정도로 은밀하게 하라는 것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구제가 특별한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 되면 됩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늘 하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릅니다.
세수를 할 때
왼손으로 비누를 잡았는지
오른손으로 잡았는지 모르듯이 말입니다.
이틀 전 집에서 먹은 반찬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삼일 전 밖에서 먹은 반찬은
순대국 이었습니다.
기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 입니다.
기도가 특별한 일이 되면
하나님과의 사이가 소원했었다는 것이고
삶의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기도는 구제든 당연한 일이 되면
하나님이 내게 빚지시는 것입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3,6)
받으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신다고 하는데 거절할 필요는 없고
감사하게 받으면 됩니다.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구제와 기도가 당연한 것입니다.
아버지와 나의 관계도
특별한 사이가 아니라
당연한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1.07.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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