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밖에 난 몰라
2011.07.31 09:25
사랑밖에 난 몰라(마12:38~50)
늘 걷던 속도보다 조금 올렸고
단지 오 분 정도가 지났을 뿐인데
왼쪽 발목이 시큰거립니다.
그동안 운동을 안했으면 모를까
계속 해오던 운동인데 말입니다.
아차! 준비운동을 안했지?
아침 시간에 쫓겨서 준비운동을
안한 것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평소 걷던 속도보다 더 줄였고
오 분이 지났더니 발목이 편안해 집니다.
그 뒤로 평소 걷던 속도보다
훨씬 속도를 높여서 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운동을 하는 시간이 결코
아까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잘 하고 싶고 좀 더 빨리 가고 싶다면
준비운동은 더 중요합니다.
준비운동은 운동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하는 운동입니다.
믿음에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을 우선순위라고 합니다.
가족과 예수님 중 먼저가 예수님입니다.
그렇다고 가족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결국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가족을 예수님 뒤에 둔다면
그 사랑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역을 위해서
어머니와 동생들을 모른 척 하는
사역중독자가 아닙니다.
아들의 죽음을
눈물로 끝까지 따르는 어머니와,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기전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보라 네 어머니다 하시며
어머니의 안위를 당부하는 예수님에게서
사랑 말고는 다른 것을
느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내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합니다.
그것을 아내 자신도 압니다.
그러나 아내는 결코 질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예수님을 사랑의 우선순위에
올려놓고 나서 사랑이 더 성숙해졌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계속 할 사역이라면,
평소보다 더 잘 하고 싶다면,
먼저 하는 준비운동을 해야 합니다.
내 준비운동은 예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내 삶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입니다.
묵상, 그리고 기도...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슬픈 일을 당했을 때도
심지어 죄를 지었을 때까지도...
(2011.07.31.09:25)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2 | 너희가 줄래? | 박상형 | 2011.08.06 | 656 |
81 | 따라쟁이 | 박상형 | 2011.08.05 | 653 |
80 | 삶의 여정을 중단하고 [2] | 박상형 | 2011.08.04 | 645 |
79 | 내가 크기만 해봐라 [1] | 박상형 | 2011.08.03 | 803 |
78 | “넌 가라지야” [1] | 박상형 | 2011.08.02 | 12152 |
77 | 좋은 땅 있어서 연락드립니다. [2] | 김지영 (강릉) | 2011.08.02 | 769 |
76 | 투명한 밭 | 박상형 | 2011.08.01 | 656 |
» | 사랑밖에 난 몰라 | 박상형 | 2011.07.31 | 823 |
74 | 내게 가장 어려운 일은 | 박상형 | 2011.07.30 | 678 |
73 | 수렁에 빠진 전통 | 박상형 | 2011.07.29 | 693 |
72 | 지켜보겠어! | 박상형 | 2011.07.28 | 894 |
71 | 제 짐 좀 맡겨도 되겠습니까? 평생!! [2] | 김지영 (강릉) | 2011.07.27 | 1172 |
70 |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2] | 박상형 | 2011.07.27 | 1226 |
69 | 기다릴께! [1] | 박상형 | 2011.07.26 | 715 |
68 | 나 봐, 얼마나 평범해! | 박상형 | 2011.07.25 | 700 |
67 | 내용증명서 [2] | 박상형 | 2011.07.24 | 713 |
66 | 일꾼이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 [2] | 박상형 | 2011.07.23 | 748 |
65 | 자살특공대 모집 [4] | 박상형 | 2011.07.22 | 678 |
64 | 고수의 특징 [3] | 박상형 | 2011.07.21 | 882 |
63 | 안심하고 드세요 [6] | 박상형 | 2011.07.20 | 6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