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쓰는 날
2011.08.24 08:56
사표 쓰는 날(마21:1~11)
예수님이 제자 둘을 보내
나귀 새끼를 풀어오라고 명하십니다.
그리고 나귀 주인은
순순히 나귀를 내어줍니다.
이미 주인에게
손을 써 놓으셨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그 손을 쓴 날짜는
몇 달 전이나 며칠 전이 아니라
스가랴 선지자 때인 500여 년 전 이었습니다.
또 그렇게 이미 손을 써 놓으셨다면
한 사람만 보내면 되지
두 사람이나 보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가보니 나귀새끼가 어미와 함께 있습니다.
결국 두 사람을 보내신 것은
나귀새끼를 어미와 함께 있게 하려는
배려였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다는 전도서의
말씀도 응용하셨겠지요.
왜 두 사람인가를 따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배려가 있음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배려가 있습니다.
목적만 있으면 건조하지만
배려가 있기에 따뜻한 것입니다.
나귀새끼만 타면 말씀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한 사람만 가서
나귀새끼만 끌고 오면 됩니다.
두 배의 사람을 보내고
귀찮은 나귀까지 끌고 오는 것은
목적을 이루는데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배려도 하나님의 목적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새끼 혼자도 갈 수 있겠지만
어미가 있으면 더 잘 갈 수 있겠지요.
어제 영동cbs에서 강릉전원침례교회
인터뷰를 했는데 덤으로
우리 강릉 직장인 성경공부모임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오늘 13:05분 방송입니다)
인터뷰 내용은 한 마디로 말하면
나 혼자 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혼자 가는 것이 억울해서가 아닙니다.
또 외로워서도 아닙니다.
(때론 외롭기도 하지만)
좋은 길 혼자가기 아까워서 그런 것입니다.
강릉, 그리고 영동지역의
크리스챤직장인들이여 모이세요.
우리 함께 갑시다.
오늘 우리회사엔 국민권익위원회
전 상임위원이신 홍현선 순장님도
청렴강의(격려와 지원포함)차 오십니다.
오늘 강원도 담당마귀 사표 쓰는 날입니다.
(2011.08.24.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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