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드림

2011.10.06 08:42

박상형 조회 수:559

 

나를 드림(레7:1~10)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속죄제든

자신의 구체적인 행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비는 속건제든

제물은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드린 제물이 어떻게 쓰여지는 지를

감시하는 의무는 제물을 드린 사람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내가 드린 제물이 어떻게 쓰여지는 가를

감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제물의 소유권을 아직 넘기지 않은 것이며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입니다.


본문에서도 제물을 드린 사람의 할 일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사장은 제물을 하나님의 규례대로

잘 사용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제사장이 제물을 잘 못 사용한다면

하나님의 직접적인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제사장 나답과 아비후가 잘못된 불을 사용하다가

심판을 받고 죽은 것처럼 말입니다.


제물은 드려지는 순간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되면 좋겠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모양이 달라

때로는 안 좋게도 사용되는 경우도 보게 됩니다.


그때 내가 간섭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바쳐진 제물을 바르게 사용하지 않고

잘 된 사람은 성경에서도 본 적이 없습니다.


만약 제물이 어떻게 쓰여지는 지

검사하겠다고 나선다면

하나님께 드린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드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드렸다면

하나님이 알아서 점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렸다면 결국은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쓰여 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선한 것도 사용하시지만

악함도 당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에게 해가 비치듯이

진리는 일단은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그러나 진리가 모두에게 공평했기에

나중에 심판도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라 나중을 보는 것

이것이 믿음입니다.


드리고 궁금해 하며

찝찝해 하지 않게 하시고

드리고 기뻐하게 하옵소서.


내 삶이 어떨지 궁금해 하기보다는

드린 내 삶에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2011.10.06.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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