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의 새

2011.11.06 07:54

박상형 조회 수:579

두 마리의 새(14:1~9)

 

나병환자가 정결하게 되는 날

두 마리의 새가 등장합니다.

 

한 마리는 흐르는 물위에서 죽이고

다른 한 마리는 살려 들에 풀어줍니다.

풀려난 새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동료 새의 죽음을 보았기에

그의 몫까지 살 것을 결심하며

새로운 마음으로 날아다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병환자가 깨끗해 졌습니다.

깨끗해졌다는 의식은

새의 피로 일곱 번 뿌림을 받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에게도 성 안에서 살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나병 환자의 자유는 과거를 잊는 것입니다.

 

나병환자가 온전히 자유롭게 되는 길은

과거의 모습을 잊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병이 나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이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새로 주어진 삶을

예전과 똑같이 살아간다면

그는 나병에게서 완전히 자유롭게 된 것이

아닙니다.

 

새롭게 주어진 삶을 어떻게 살아내느냐가

내가 진짜 자유를 얻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는 말입니다.

 

지금 삶이 자유롭다면

자신이 어떻게 사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더욱이 그 자유가 진리로 인해

얻은 것이라면

그 삶은 그 전보다는 더 깨끗하고

진실해야 할 것입니다.

 

자유가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자유를 선포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활짝 열어놓아야겠습니다.

 

깨끗함을 선포 받고 성안의 삶으로 들어온

나병환자의 처음 기쁨처럼

진리로 인해 자유롭게 된 자의 삶을

살아내는 매일이 되길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2011.11.6.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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